(씨넷코리아=김진아 기자) 서린씨앤아이가 프렉탈디자인(Fractal Design)의 PC케이스 신제품, 에라(Era) 2를 정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프렉탁디자인 에라 2는 스몰 폼팩터(Small Form Factor, SFF) 규격의 PC케이스로 2020년에 출시되었던 에라 ITX의 후속 모델이다. 미드나잇 블루, 차콜 그레이, 실버까지 3가지 색상별 제품 구분을 갖고 있다.
에라 2는 높이 314mm, 깊이 366mm, 폭 165mm의 컴팩트한 크기를 갖췄다. 상단에는 호두나무 원목을 가공한 패널이 적용되었으며, 전면과 측면은 양극 산화 처리된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되어 자연과 도회적 느낌이 공존하는 외형을 제공한다.
프렉탈디자인 에라 2는 이동이 가능한 메인보드 장착용 플레이트를 제공한다. 메인보드 플레이트는 하드웨어 구성에 따라 단계별로 5mm씩, 총 3단계에 걸쳐 15mm의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이를 이용하면 CPU 쿨러 높이 제한에 맞춰 최소 55mm부터 최대 70mm까지 대응이 가능하며, 메인보드 트레이의 반대편에 위치하는 VGA의 경우, 최대 3개의 확장 슬롯을 사용하는 두께 48mm부터 최대 63mm까지의 고성능 GPU 장착을 지원한다.
에라 2는 쿨링 환경에 있어서도 높은 호환성을 제공한다. 하단부에 기본 제공되는 동사의 애스펙트(Aspect) 12 쿨링팬은 120mm 규격으로 PWM을 기본 지원한다. 여기에 상단 패널에도 120mm 또는 140mm 쿨링팬을 최대 2개까지 추가할 수 있으며, 수냉 쿨링을 위한 240mm또는 280mm 규격 라디에이터 장착도 가능하다.
프렉탈디자인의 에라 2는 사용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설계가 적용되었다. 원통과 같은 형태로 제작된 외부 패널은 들어올리는 형태로 제거할 수 있으며, 내부 프레임 상단 패널과 메인보드 플레이트, 스토리지 트레이를 분리할 수 있어 높은 접근성을 갖춘 빌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외부 패널은 잠금 장치 역할을 겸하는 하단부 슬라이딩 먼지 필터로 견고하게 고정된다.
마지막으로 에라 2는 메인보드와 VGA 장착 공간이 분리된 구조의 특성에 따라 PCIe 4.0 규격의 전용 라이저 케이블이 기본 제공되며, 전면부에 위치한 I/O 포트에는 전원 버튼을 비롯해 1개의 오디오 출력 단자, 1개의 USB 3.2 C타입 포트, 2개의 USB 3.0 A타입 포트를 제공하는 높은 사용자 접근성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