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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카메라, 김용호 작가 눈으로 담아낸 故이어령 선생 사진전 선봬

‘목전심후 – 모던보이와 함께한 오후들’ 사진전…6월 14일까지 진행

‘목전심후 – 모던보이와 함께한 오후들’ 사진전 이미지 (사진=라이카 카메라)

(씨넷코리아=배효빈 PD) 라이카(Leica) 카메라가 ‘라이카 스토어 청담’에서 사진전 ‘목전심후 – 모던보이와 함께한 오후들’을 4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라이카 카메라의 이번 사진전은 사진가 김용호가 얼마 전 우리 곁을 떠난 시대의 지성, 故이어령 선생과의 만남을 돌아보며 라이카 SL2 카메라로 촬영한 작품이 전시된다.

김용호 사진가는 2021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약 12개월 간 고인의 생전 모습을 여러 차례에 걸쳐 촬영했다. 그는 대한민국 문화 예술에 지대한 공을 새운 선생님의 마지막 시간들과 인간적인 면모를 마주하고 기록하고자 카메라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사진전의 일부 작품은 영원의 가치를 기억하고자 영구적 보존이 가능한 전통 인화 기술인 플래티넘 & 팔라듐 프린트로 작업했다.

김용호 작가는 “어느 날 촬영을 하다 ‘모던보이’ 조명 작품을 선생님께 선물한 적이 있다. 모던보이 조명은 로봇의 몸을 가진 도자기 위에 커다랗고 밝은 전구의 머리를 가져, 각박한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정신만은 환하게 불을 밝혀 스스로 빛난다라는 뜻을 가진 20세기 모더니스트를 상징하는 작품이다. 선생님은 ‘저게 바로 나야’. 라고 말씀하셨고, 거기에서 사진전 제목이 나왔다”며 “선생님이 지성과 지혜로 이 시대를 밝힌 것과 같이, 이번 사진전을 통해 선생님과 오래된 우정의 시간을 향유하는 느낌을 가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전심후 – 모던보이와 함께한 오후들’ 전시는 4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운영되며, 라이카 스토어 청담을 찾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효빈 PDam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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