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LEICA 2022 – Out of the Ordinary’ 삼청동 국제 갤러리 전시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100년 전통의 독일 명품 라이카(Leica) 카메라가 팬데믹의 시간 속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희망의 사진전 <O! LEICA 2022 – Out of the Ordinary>을 삼청동 국제 갤러리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멈춰 버린 시간 속 텅 빈 거리, 텅 빈 관계의 현실을 라이카 M 카메라로 담았다. 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라이카 M 카메라는 아날로그 혹은 디지털로 시간과 역사를 거리에서 포착하며 현대사를 기록한 카메라로 알려졌다.
‘일상이 되어버린 팬데믹과 도시 모습’이라는 공통적인 주제 속 다시 활기찬 미래로 나아간다는 스토리를 담은 이번 전시는 21세기 초현실주의 사진 거장 랄프 깁슨(Ralph Gibson), 앰부쉬(AMBUSH)의 패션 디자이너 윤 안, 포토 저널리스트 신웅재, 기업가이자 사진가 박용만, 배우이자 라이카 앰배서더 류준열, 그리고 IPX의 버추얼 캐릭터 IP 웨이드(WADE) 등 6명의 아티스트가 각자 세상을 바라보고 느낀 메시지를 카메라로 담았다.
서로 다른 색을 가진 6명의 아티스트의 시선은 팬데믹의 현실과 희망적인 미래가 연결되는 형태로 구성되었으며, 현재와 미래는 파트별로 나뉘어 시간이라는 연속성이 가진 연결의 축적을 그려낸다.
먼저 팬데믹의 현재에 대한 전시는 박용만, 류준열, 앰부쉬 윤이 담아냈다. 각 작가는 ‘잃어버린 풍경의 회고’(박용만), ‘멈춰버린 세계에 대한 의문’(류준열), ‘간직해야 할 아름다운 일상’(앰부쉬 윤)을 흑백과 컬러 사진들로 선보이며 팬데믹 속 현실을 돌아본다.
현실의 통로를 지나가면 전시는 미래의 통로로 연결된다. 신웅재, 랄프 깁슨, 웨이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사진을 통해 전한다. 이 메시지는 우리가 앞으로 직면해야 할 ‘사회적 풍경’(신웅재)이거나 ‘희망의 빛’(랄프 깁슨), ‘미래에 대한 기대’(웨이드) 일 수도 있다.
이번 전시는 결국 팬데믹을 각자만의 방식으로 바라보고 극복하며, 희망을 가지기까지의 여정을 그려내며 익숙해져 버린 일상에서의 탈출을 희망한다.
라이카 카메라 관계자는 “오 라이카(O! LEICA) 전시는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라이카만의 사진전이다. ‘오! 라이카’는 놀라움을 뜻하는 감탄사이자 라이카의 상징적인 붉은색 원형 로고를 중의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의미 있는 문구이며, 매년 그해의 시대정신을 담은 부제를 정한다. 올해 ‘오! 라이카 2022’는 팬데믹 속 미래를 바라보는 희망의 시각을 담아 Out of the Ordinary라는 부제를 가지고 진행하게 됐다” 전하며, “이제는 ‘일상(Ordinary)’이 되어버린 팬데믹에서 벗어나 모두가 다시 활기찬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 덧붙였다.
전시는 오는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삼청동 국제 갤러리 K2 관에서 진행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철저한 방역을 시행한다.
전시 관람은 예약제로 시간 별 인원을 제한하여 운영하며, 무료입장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공휴일과 주말 상관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전시 정보 및 관람 예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라이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