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스페이스엑스(SpaceX)와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미국 텍사스에서 차세대 화성행 로켓의 고고도 비행 실험을 축하하고 있는 동안 플로리다에서는 2대의 팰컨9(Falcon 9) 로켓이 수십개의 신형 스타링크(Starlink) 위성을 싣고 궤도를 돌 채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스타링크의 다음 발사는 수요일 밤 10시 19분(현지시간)으로 정해졌다. 케이프캐너버럴(Cape Canaveral) 우주센터에서다.
초기 광대역서비스를 지원하는 60개의 스페이스X 비행 라우터가 케네디 우주센터내 팰컨9에 실려있다. 원래 월요일(현지시간) 발사가 예정돼있었으나 이후 몇 차례 연기되어 금요일 오전 2시 14분(현지시간)으로 정해졌다. 수요일 밤의 발사 이후 불과 몇 시간 뒤 해당 스케줄이 정해진 것이다.
스페이스엑스는 수요일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를 금요일 아침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발사 이전에 확인할 사항들을 위한 추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두 번의 임무는 각각 스타링크 18번째, 19번째 발사다.
스페이스엑스는 발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오랫동안 고군분투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엑스 로켓이 착륙한 뒤 24시간 이내 다시 발사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혀왔다. 단일 부스터 이야기다. 이번 주에 예정된 두 번의 발사에는 2개의 별도의 부스터가 포함된다.
텍사스에서의 SN9 출시와 함께 케이프캐너버럴에서 두 개의 임무를 또 한 번 수행하는 것은 회사의 운영능력과 역량을 알아보는 또 다른 테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켓 발사는 일반적으로 지연하는 경우가 많아 향후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