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AI 비즈니스 오버뷰'···"5년 내 전 산업군에 AI 솔루션 제공할 것"
AI 가속기 시장 2027년 약 4천억 달러 성장 전망···인스팅트 MI300 시리즈 및 신모델 소개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AMD 코리아가 20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AMD AI 비즈니스 오버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5년 안에 IT 및 서비스산업 전반에 AI 솔루션을 공급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재형 AMD 코리아 커머셜세일즈 대표는 “AI는 이제 챗GPT와 같은 대형 언어모델을 넘어서서 학습, 추론 개념이 아닌 모든 영역에 녹아들 것으로 본다. 지난해 기준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 시장은 450억 달러 규모였으며, 연간 약 70% 성장이 예상되는 바 2027년에는 약 4천억 달러 이상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AI는 이제 모든 영역에 녹아들며 인류의 생활을 뒤바꿔놓을 만큼 중요해졌다”며 “AMD는 광범위한 AI 생태계를 이용해 AI 인프라를 비롯한 모든 영역에 걸쳐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AMD는 ‘인스팅트 MI300 시리즈’ AI 가속기를 소개했다. 가속기는 쉽게 말해 GPU와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는데, GPU는 그래픽을 처리하는 유닛이지만 AI시장에서는 AI를 위한 연산을 처리하고 있어 AI 가속기라고 정의하고 있다.
김홍필 AMD 코리아 커머셜세일즈 이사는 AMD 인스팅트 MI300X 플랫폼에 대해 “이는 업계 최고 수준 성능을 갖춘 생성형 AI 가속기로, 현재 AMD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뒤이어 소개된 AMD 인스팅트 MI300A 플랫폼은 글로벌 첫 AI 및 HPC용 APU 가속기로 AMD가 데이터센터용 가속기 솔루션으로는 처음 개발한 모델이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에 탑재된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 AMD는 컨슈머를 위한 제품군도 함께 소개했다. 임태빈 AMD 코리아 컨슈머팀 이사는 “라이젠 프로세서는 AMD의 가장 전통적인 사업 분야다. AMD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퍼베이시브 AI를 통해 데이터센터에서 엣지, 엔드포인트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기업은 AMD가 유일하다”고 자신했다.
개인 사용자용 AI 프로세싱을 지원하는 AMD 라이젠 AI는 먼저 NPU에서 AMD XDNA로 효율적인 모바일 AI 프로세싱을 위한 전용 엔진을 탑재했고, CPU에서 AMD ZEN은 AI 워크로드를 가속화하는 AVX-512 VNNI 명령어를 지원한다. GPU에서는 AMD RDNA에 병렬 연산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AMD 라데온 그래픽 엔진을 탑재해 다양한 SW에서 가속 기능을 제공한다고 AMD는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