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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용 '파이널 컷 프로·로직 프로' 드디어 나온다···24일 앱스토어 정식 출시

멀티 터치 기능과 애플 펜슬로 구현하는 새로운 아이패드 버전 등장···월 6천900 원

애플 아이패드용 '파이널 컷 프로' (사진=애플)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애플이 이제 맥(Mac)용 영상 및 음악 편집 앱인 ‘파이널 컷 프로(Final Cut Pro)’와 ‘로직 프로(Logic Pro)’를 아이패드 버전으로 선보인다.

10일 애플은 아이패드용 파이널 컷 프로와 로직 프로를 24일 공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아이패드가 가진 멀티 터치 기능을 활용해 기존 맥 버전보다 더 새로운 편집 방식을 도입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아이패드를 활용해 크리에이터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문적인 영상이나 음악을 창작할 수 있게 된다.

밥 보셔스(Bob Borchers) 애플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아이패드용 파이널 컷 프로와 로직 프로 출시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이패드의 휴대성, 성능, 터치 전용 인터페이스에 맞게 설계된 강력하고 직관적인 툴을 갖춘 이 앱들은 궁극의 모바일 스튜디오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널 컷 프로' 아이패드 버전. (사진=애플)

아이패드용 파이널 컷 프로는 완전히 새로운 터치 인터페이스와 직관적인 툴을 도입하여 영상 크리에이터에게 새로운 워크플로를 제시한다. 새로운 조그 휠로 편집 프로세스가 그 어느 때보다 편리해지며, 이 덕분에 사용자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사용자는 탭 한 번으로 마그네틱 타임라인을 탐색하고 클립을 이동하며 신속하고 프레임에 정확히 맞게 편집할 수 있다. 이밖에 M2 아이패드와 애플 펜슬을 활용한 호버 기능으로 영상을 빠르게 검토할 수 있으며 매직 키보드와 단축키를 이용한 업무도 맥과 같이 작업이 가능하다.

24일 글로벌 출시되는 '로직 프로' 아이패드 버전. (사진=애플)

아이패드용 로직 프로는 기존 맥 버전에 휴대성이 결합된 전문적인 올인원 음악 창작 앱으로 거듭났다. 음악 크리에이터는 멀티 터치 제스처를 사용하여 소프트웨어 악기를 재생하고 제어기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뿐 아니라, 핀치에 의한 확대/축소 및 스와이프 스크롤 제스처 등으로 정교한 프로젝트를 탐색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아이패드에 내장된 5개 스튜디오급 마이크를 사용해 음성을 담고 녹음된 악기 소리로 음악을 만들 수 있다. 완전히 새로운 사운드 브라우저도 사용하기 좋다. 다이내믹 필터링을 사용하여 음악 크리에이터가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완벽한 사운드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사운드 브라우저는 사용 가능한 악기 패치, 오디오 패치, 플러그인 프리셋, 샘플 및 루프를 모두 한곳에 표시한다. 사용자는 사운드를 프로젝트에 로드하기 전에 탭하여 확인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하고 창작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이밖에 100가지가 넘는 강력한 악기 및 이펙트 플러그인을 사용, 수백 개 강력한 악기와 이펙트로 음악에 풍성한 음질을 형성할 수 있다. 빈티지 EQ, 컴프레서, 리버브와 같은 이펙트로 트랙을 조정 및 미세 조정할 수 있다.

아이패드용 파이널 컷 프로와 로직 프로는 24일부터 앱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월 6천900 원 또는 1개월 무료 체험이 가능한 연 6만9천 원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 버전 '로직 프로' (사진=애플)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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