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국내 5호점 애플 강남의 MZ세대 공략법, '뉴진스'와 '공간 음향'
‘애플 강남’ 31일 오픈…4월 1일부터 뉴진스 ‘팝업 스튜디오’ 특별 세션 진행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국경 없는 페이전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서울 강남이 국내 전자기기를 대표하는 두 기업의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애플이 국내 다섯 번째 애플스토어 ‘애플 강남’을 오는 31일 신논현역 5번 출구 앞에 문을 열기 때문이다. 강남은 지금까지 서초사옥으로 대표되는 삼성전자 본진으로 불려왔다. 여기에 애플은 오픈 기념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그룹 ‘뉴진스’와 함께 애플 뮤직 공간 음향을 이용한 애플 강남만 특별 세션을 선보이면서 MZ세대들의 새로운 성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29일 오후 애플은 서울 강남대로 애플 강남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뉴진스 민지는 “데뷔 이후로 팬 분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왔는데, 이번 기회로 특별한 보답을 드리고 싶었다”라며 “애플 뮤직의 공간 음향을 이용해 새롭게 태어난 ‘OMG’로 새롭게, 특별한 공감과 사랑을 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애플이 오는 31일을 시작으로 국내 다섯 번째 애플스토어를 오픈한다. 규모로 따지면 국내에서는 세 번째로 가장 큰 규모다. 한국어 외에도 중국어, 태국어, 불어, 스페인어, 불어 등 총 150여명의 고도로 숙련된 직원들이 상주한다.
애플 강남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투데이 앳 애플’ 경우 맥을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를 위한 기본기를 익히는 세션부터 가라지 밴드(GarageBand) 시작하기, 아트 기본기, 포토 연구소 등 다양한 세션들이 마련될 전망이다.
특히 애플 강남에서만 한정 기간 동안 만나볼 수 있는 뉴진스 ‘팝업 스튜디오’는 이 장소의 특별함을 더하는 부분이다. 4월 1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약 15분 동안 진행되는 본 청음 세션은 애플 뮤직에 대한 이해와 나만을 위한 개인 공간 음향 설정법, 뉴진스 히트 싱글이자 공간 음향으로 새롭게 탄생한 애플 뮤직 에디션(Apple Music Edition) ‘OMG’도 청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날 미디어 행사에서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뉴진스 팝업 스튜디오 청음 세션이 진행됐다. 원탁 위에 깔끔하게 정리된 ‘아이폰14’와 ‘에어팟 맥스’, 그리고 세션을 진행하는 크리에이티브 프로와 함께 진행되는 본 세션은 ▲공간 음향에 대한 설명 ▲개인 맞춤형 공간 음향 설정법 ▲입체 음향을 더 극대화하는 동적 머리 추적 설정 방법 ▲애플 뮤직 에디션 ‘OMG’ 청음 순으로 진행된다.
에어팟 맥스와 함께 들려오는 ‘OMG’는 뉴진스가 강조한 대로 같이 무대 위에 올라간 듯한 느낌을 줬다. 뉴진스 혜인은 “저희 애플 뮤직의 ‘OMG’를 들어 보시면 바로 앞에서 부르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라며 “또 저희가 다 같이 부르는 부분에서는 양 옆에서 부르는 착각이 들 정도로 매우 특별한 경험이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이번 뉴진스 팝업 스튜디오 운영 외에도 애플 강남 오픈을 기념해 애플 뮤직 내 뉴진스 대표곡을 모아놓은 ‘뉴진스 Essentials’를 선보인다. 애플 강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31일 오후 5시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 후 방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