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젠하이저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송박람회 ‘IBC 2022’에 참가해 오디오 콘텐츠 제작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IBC(International Broadcasting Convention) 전시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NAB, 일본 도쿄의 Inter BEE와 함께 세계 3대 방송산업 전시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젠하이저는 방송 음향장비 전문 기업인 노이만(NEUMANN), 가상/증강현실(VR/AR) 오디오 소프트웨어 기업 디어리얼리티(Dear Reality) 등의 자회사와 함께 방송 전문가 및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최첨단 오디오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소개한다.
우선 젠하이저는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 무선 오디오 시스템인 ‘EW-DX’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바디팩, 핸드 마이크, 테이블-스탠드 타입 등의 송신기와 수신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디지털 UHF 시스템 제공을 위해 정교한 무선 기술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연결과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해 전문적인 워크플로우를 단순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젠하이저는 라이브 공연을 위한 올인원 무선 인이어 모니터링 시스템인 ‘EW-IEM’, 인이어 이어폰 시리즈인 ‘IE Pro’ 제품들과 전문가를 위한 레퍼런스 스튜디오 헤드폰 ‘HD400PRO’ 등을 공개한다.
또 젠하이저는 몰입형 오디오 기술인 ‘앰비오 2채널 공간 음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젠하이저의 앰비오 팀이 개발한 렌더러(Renderer)는 별도의 서라운드 스피커 장비 없이도 스테레오 스피커 시스템에서 고품질의 몰입형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 '로크 앤 키' 등에 적용되기도 했다.
젠하이저 자회사인 노이만은 스튜디오에서의 레코딩 작업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노이만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한 오픈형 헤드폰 ‘NDH 30’과 악기용 미니어처 클립 마이크 'MCM', 모니터 스피커 ‘KH 150’ 등을 전시한다.
젠하이저 또 다른 자회사인 ‘디어리얼리티’는 공간 음향 제작을 위한 소프트웨어인 ‘디어 VR 믹스’ 및 ‘디어 VR 모니터’를 활용한 몰입형 믹싱 프로세스를 선보인다.
젠하이저의 관계자는 “고품질 사운드는 작품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해주며 몰입도를 높여 주는데 필수적이다”라며 “이번 전시회에서 젠하이저는 1인 크리에이터와 같은 '프로슈머(생산자 겸 소비자)에서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집단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최첨단 오디오 솔루션을 제공하는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