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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반도체 부족 2023년 상반기 지나서야 회복될 것" 전망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코로나 팬데믹은 거의 모든 산업을 뒤엎어 놓았지만, 그 중에서도 자동차 업계는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자동차 회사들은 2020년 외부활동 제한과 재택근무 조치로 판매량이 급감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반도체 칩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다. 이것들이 곧 해결될 가능성 역시 지금으로서는 매우 희박해 보인다.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시장조사회사 IHS 마킷은 2022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반도체 공급이 안정화, 자동차 산업은 2023년 상반기가 지나서야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으로도 1년 간 재고 부족과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뜻한다. 

조사에 따르면 차량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은 원하는 모델을 가질 수 없는 경우, 다른 제품으로 눈을 돌리기 보다원하는 제품을 가질 수 있을 때 까지 구매를 미루는 편으로 나타났다. 이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자동차 산업에서 눈에 띄게 높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지금처럼 재고 부족이 몇 년간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는 충성 고객마저 빼앗길 수 있어 자동차 회사 입장에서 마냥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한편, 오토모티브는 올해 자동차 생산 능력이 6.2% 하향, 신차가 500만 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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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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