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스페이스X(SpaceX)가 ‘스타십(Starship)’이라는 이름의 화성행 로켓을 위한 4종류의 프로토타입을 내놓았지만, 이제껏 비행시간은 1분 미만이었고 약 150미터 상공 밖에 날지 못했다.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이달 말 차세대 로켓의 공식 버전을 공개하는 행사를 열어 변화를 알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타십은 3주 후 업데이트를 발표한다. 디자인은 하나로 합쳐졌다”고 머스크가 2일(현지 시간) 트위터로 소식을 전했다.
스페이스X는 궤도를 돈 후 귀환할 수 있는 우주선을 만들기 위해 애써왔다. 텍사스 보카치카(Boca Chica)에서 이를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1년이 넘게 노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작년 9월 일론 머스크가 스타십과 같은 실제 크기 모형 앞에서 자신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내비친 프리젠테이션의 후속작이다.
지금껏 프로토타입의 작동이 실패한 적도 있었으나 이는 새로운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과정의 일부다. 스타십은 머스크의 대표작이 될지도 모른다. 약 50미터 높이의 이 우주선이 지구에서 초고속 국제 비행을 할 수 있을 뿐아니라 사람들을 달, 화성, 어쩌면 그보다 더 먼 우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