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자녀들의 난독증을 염려하는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줄 프로그램이 최근 출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비엔알아이는 시선추적 기반으로 독해 능력을 과학적으로 진단하는 ‘리더스아이 Reader’s Eye’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리더스아이는 화면을 통해 글을 읽고 문제를 푸는 동안의 눈의 움직임을 특수 카메라로 포착해 얼마나 유창하게 글을 읽는지 다각도로 평가한다.
시선추적기술과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으로서, 시선이 글에 머무르는 시간과 움직인 거리, 속도, 이동 각도 등 수십가지 특성들을 포착한다.
이를 통해 글을 읽는 사람이 얼마나 유창하게 읽는지, 안정적으로 모든 정보를 취득하는지, 필요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파악하는지, 빨리 정확하게 많은 내용을 읽어내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류기정 리더스아이 연구소장은 “읽기능력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단지 책만 많이 읽으라고 할 뿐 누구도 체계적으로 읽기의 문제점이나 방향을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며 “리더스아이를 이용해 일선 교사나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읽기문제를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