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의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을 타고 우주를 비행하면 맞춤형 리클라이닝 좌석에 앉아 자동으로 무드가 바뀌는 조명과 원활한 로밍을 즐기게 된다. 우주선 ‘VSS 유니티’호가 미세중력 궤도를 돌 때까지 말이다. 우주 여행 사 버진 갤럭틱이 지난 화요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발표한 패키지에 모든 것이 들어있다.
버진 갤럭틱은 20만 달러가 넘는 운임을 지불하고 ‘진짜’ 우주비행사가 될 고객들이 탑승할 우주선 내부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우주복을 만들기도 한 의류브랜드 언더아머(Under Armour)와 협업해 좌석 원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조지 화이트사이드(George Whitesides) 우주 이사(chief space officer)는 "평생 짓눌러온 중력에서 해방되는 순간이다"며 "안전과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여유를 극대화하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특별한 메카니즘을 가진 매우 똑똑한 좌석을 개발했다"면서 "우주에서 아름답고 불연속적인 넓은 공간을 느껴보라. 승객들은 우주선 내부를 탐험하고 충분히 유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 미 공군과 나사(NASA) 사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우주선 안에는 실시간 비행 정보를 볼 수 있는 좌석 스크린과 모든 각도를 녹화하는 16대 카메라, 다른 우주선 내부에 이제껏 들어간 적 없었던 초대형 거울, 그리고 최고의 지점에서 (소수의 사람들이) 지구를 내려다볼 수 있는 12개의 창문이 있다.
화이트사이드는 “모든 고객이 자신만의 창을 2개씩 가진다"며 "또한 각자에게 2개의 카메라가 제공돼 그들이 경험하는 모든 순간을 포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