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 블러를 구현하는 '셔터모드' 비롯해 디스플레이 관련 사용자 편의성 높이는 기능까지 더해
(씨넷코리아=김진아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새롭게 업데이트된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Z9 전용 펌웨어 5.10 버전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는 무엇보다 전문가 수준의 영상 촬영에 필요한 기능이 강화됐다. 먼저, 새롭게 추가된 ‘셔터모드’는 동영상 촬영 시 셔터 각도를 5.6°에서 360° 사이의 15단계 중 하나로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프레임 속도를 조정할 때마다 매번 셔터 스피드 값을 설정할 필요가 없으며 항상 원하는 프레임 속도에서 최적의 블러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영상 촬영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디스플레이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더해졌다. 제브라 패턴(zebra pattern) 디스플레이의 색상 변경은 물론, 히스토그램이나 웨이브폼 모니터(waveform monitor) 등 밝기 정보를 나타내는 디스플레이의 크기나 투명도, 표시 위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대비 장면 촬영 시에도 적절한 노출을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사진은 물론 영상 촬영에서 최고의 결과물을 제공하는 Z9의 스펙에 맞게 출시 이후 다섯 번째 업데이트를 제공하게 됐다”며 “니콘은 사용자분들의 효과적인 촬영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는 물론 끊임없는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니콘 Z9은 Z 마운트를 채택한 최상위 풀프레임(FX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이자 첫 플래그십 모델이다. 니콘의 최첨단 기술이 결합돼 니콘 역사상 최고의 사진 및 동영상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