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100년 전통의 독일 명품 브랜드 라이카(Leica)가 클래식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을 결합한 카메라 '라이카 M11 글로시 블랙'을 22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라이카 M 시리즈 고유의 심플함과 고급스러움을 강화한 모델로, 수작업과 최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라이카의 상징으로 불리는 M 시리즈는 1954년 첫 출시된 M3 이후로 사진 촬영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며, 전 세계의 아이코닉한 사진가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랄프 깁슨과 같은 전설적인 사진가들의 손에 들려 수많은 역사적 순간과 예술 작품을 담아낸 M 시리즈는 라이카의 정교한 장인 정신과 미학, 그리고 브랜드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라이카 M11 글로시 블랙'은 이러한 M 시리즈의 상징적인 디자인과 최신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레인지파인더 디지털 카메라로, 상단 플레이트와 다이얼, 전원 버튼을 글로시 블랙 페인트로 마감해 고전적인 라이카의 미학을 완성했다.
‘M11 글로시 블랙’은 기존의 M11 제품과 동일한 사양이다. 실버 크롬으로 마감된 셔터와 정교한 ISO 및 셔터스피드 다이얼은 미세한 디테일까지 신경 쓴 정교함을 보여주며, 라이카 고유의 빨간색 로고를 과감히 제거해 절제된 디자인 정신을 담아냈다.
또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브라스(황동) 소재가 서서히 드러나며 사진가만의 고유한 흔적을 남길 수 있는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이는 카메라가 단순히 이미지를 담는 장치를 넘어, 사진가의 경험과 이야기를 축적하는 동반자가 되기를 바라는 라이카의 철학을 담고 있다. 이처럼 실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담아낸 ‘M11 글로시 블랙’은 사진가들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출시된 렌즈 ‘녹티룩스-M 50 f/1.2 ASPH. 글로시 블랙 에디션’은 독보적인 보케 표현과 뛰어난 광학 성능으로 잘 알려진 제품이다. 이번 한정 에디션은 글로시 블랙 페인트로 마감된 세련된 외관이 특징이며, M11 글로시 블랙 카메라 바디와 완벽한 조화를 선사한다. 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M 액세서리 라인업도 주목할 만하다. 길이 조절이 가능한 카메라 스트랩, 프로텍터, 그리고 가방이 새로운 토프(Taupe) 색상으로 출시되어 M 카메라와의 고급스러운 조화를 자랑한다.
라이카 관계자는 “‘라이카 M11 글로시 블랙’은 라이카의 전통적인 디자인과 디지털 혁신의 융합을 상징하며, 사진가들에게 단순 촬영 도구를 넘어 창작의 영감을 제공하는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말하며, “많은 사진가들이 이 제품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야기를 담아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