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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4세대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 국내 출시

영국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되는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 및 뮬리너 주문 가능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를 공식 출시했다 (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브랜드 역사 상 가장 강력한 일반도로용 모델이자 벤틀리 그랜드 투어러의 위대한 전통을 계승하는 4세대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의 실물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컨버터블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와 함께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는 뮬리너 한정판 코치빌트 모델인 바칼라(Bacalar)와 바투르(Batur)에서 선보인 새로운 디자인 DNA를 계승하고, 고성능 파생모델인 ‘스피드(Speed)’를 11년 만에 한국에 다시 소개하며 벤틀리의 퍼포먼스 헤리티지를 강조한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에는 새롭게 개발된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600마력(PS)을 발휘하는 신형 4.0L V8 엔진과 190마력(PS)을 내는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구성되는 이 파워트레인은 782마력(PS)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며, 102.0kg.m(1,000Nm)의 시스템 토크를 내뿜는다. 

이는 W12 엔진을 탑재한 3세대 컨티넨탈 GT·GTC 스피드보다 최대토크는 11%, 최고출력은 19%나 향상된 수치로, 역대 일반도로용 벤틀리 차량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순수 전기 주행 모드, 일렉트릭 부스트 모드, 회생제동 모드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엔진이 구동력 전달과 배터리 충전을 동시에 수행하는 충전 모드 또한 선택 가능하다. 또한 순수 전기 동력만으로 최고출력 190마력(PS), 최대토크 45.8kg.m의 성능을 발휘해 최고속도 140km/h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순수 전기 모드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81km에 달한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에는 25.9kWh 용량의 배터리가 리어 액슬 후방에 탑재돼 더욱 이상적인 무게배분을 달성했으며, 최대 11kW의 충전 용량을 지원한다.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 (사진=밴틀리모터스코리아)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에는 차세대 벤틀리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Bentley Performance Active Chassis) 기술이 적용된다. 새로운 섀시 제어 시스템 덕분에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퍼포먼스와 핸들링, 승차감 등 모든 측면에서 더욱 이상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배터리의 적절한 배치를 통해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는 전후 49:51의 완벽한 무게 배분을 지닌다. 고른 무게 밸런스는 역동적인 드라이빙이나 핸들링 시 더 나은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차체 전면부는 종마의 우아한 자세로부터 영감을 받아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의 당당함을 드러낸다. 특히 1959년형 S2 이후 제작된 벤틀리 양산 모델 중 처음으로 싱글 헤드램프를 채택해 벤틀리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강렬한 수평 라인을 부각시킨다.

뮬리너 코치빌트 바칼라와 바투르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한 새로운 헤드램프에는 크리스탈 컷 다이아몬드 패턴의 가로형 일루미네티드 라이트가 탑재된다. 하단의 매트릭스 LED 램프는 디지털 방식으로 제어되는 120개의 LED 소자를 통해 하향등과 상향등 역할을 분담, 최상의 조광 능력으로 야간 주행 시 완벽한 시야를 제공한다.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_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 (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

차체 후면부 또한 범퍼, 테일램프, 트렁크 리드와 배기 파이프 등 모든 부분이 새롭게 디자인됐다. 새로운 형태의 트렁크 리드는 가변 스포일러 없이도 우수한 다운포스를 발휘하며, 트렁크 리드 안쪽으로 더욱 확장된 테일램프는 3D 다이아몬드 패턴을 적용해 흘러내리는 용암과도 같은 드라마틱한 시각 효과를 구현한다.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에는 대지를 박차는 호랑이의 발톱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22인치 휠이 적용되며, 휠은 폴리시드 액센트와 조합된 다크 틴트, 글로스 블랙 및 실버 등 다양한 컬러 옵션을 제공한다.

또 벤틀리의 기존 컬러 옵션에 더해 토르말린 그린(Tourmaline Green)과 그래비티 그레이(Gravity Grey) 컬러가 새롭게 제공되며, 고객의 취향에 따라 외/내장에 무한한 컬러 조합이 가능하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선보였던 벤틀리 로테이팅 디스플레이는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로테이팅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아날로그 다이얼, 순수한 베니어로 구성되며, 30-컬러 무드 라이팅 기능과 더불어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완성한다.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와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는 모두 영국 크루(Crewe)에 위치한 벤틀리 드림 팩토리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된다. 두 모델의 한국 공식 판매 가격은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가 3억4천610만 원,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가 3억8천20만 원(모두 부가세 포함, 옵션에 따라 가격 상이)부터 시작된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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