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미국 씨넷은 11일(현지 시간) 애플의 에어팟 프로2에 보청기 기능이 곧 추가될 것이라며 자세한 기능에 대해 보도했다.
씨넷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거쳐 소프트웨어 기반 업그레이드를 통해 에어팟 프로2 보청기 기능을 올가을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은 경증에서 중등도까지의 난청이 있는 사용자를 위한 비처방 기기에 속하게됐다.
씨넷은 사용자가 먼저 애플의 청력 테스트를 받아야하며 테스트는 에어팟 프로2와 호환이 가능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약 5분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테스트를 완료하면 사용자에게 청력 검사 결과가 표시되고 각 그래프를 통해 해당 귀의 청력 손실 및 권장 사항 등이 함께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검사 데이터는 앱을 통해 저장되고 의료 서비스 종사자와 공유도 가능하다고 씨넷은 전했다.
또 청력 테스트 결과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거나 조정할 필요 없이 사용자의 모든 애플 장치에서 자동으로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씨넷은 에어팟 프로2에 추가되는 청력 테스트와 보청기 기능은 올해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보청기 기능의 경우 FDA와 기타 글로벌 보건 당국의 판매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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