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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브라질 챔피언십 우승 도전

HoR과 디스테이션 레이싱, 신형 밴티지 GT3의 FIAm WEC 첫 승리 목표

FIA WEC에 출전하는 디스테이션 레이싱 크루 (사진=애스턴마틴)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애스턴마틴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FIA 월드 내구 챔피언십(WEC)에 신형 밴티지 GT3가 출전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WEC 시리즈는 10년 만에 브라질 상파울루의 호세 카를로스 파시 서킷, 즉 인터라고스에서 열리는 WEC 이벤트다. 이번 레이스에는 HoR(Heart of Racing)과 디스테이션 레이싱이 애스턴마틴을 대표해 참가한다. 

올해 초 실버스톤에서 공개된 신형 밴티지 로드카를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는 본딩 알루미늄 샤시와 강력한 트윈 터보 4.0리터 V8 엔진을 통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이번 레이스에서는 첫 번째 클래스 우승을 위해 질주할 예정이다.

6월 한 달간 애스턴마틴은 신형 밴티지와 다섯 번의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에는 컴투유 레이싱이 일궈낸 스파 24시간 종합우승이 포함되며, 애스턴마틴이 1948년 이후 처음으로 거둔 스파 24시간 종합우승이기도 하다. 신형 밴티지로 첫 승리를 안겨준 팀은 HoR로 왓킨스 글렌에서 열린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승리했다. 이어 블랙쏜 레이싱은 르망 24시를 지원했던 로드 투 르망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뒀다. 발켄호스트 모터스포츠는 뉘르부르크인 랑스트렉켄 시리즈 프로암 클래스에서 우승했고, 디스테이션 레이싱은 일본 슈퍼 GT 시리즈 GT300 클래스에서 애스턴마틴의 첫 승리를 거두며 승리 행진을 이끌었다.

카타르에서 열린 WEC 시즌 개막전 1812km 레이스에서 포디움에 오른 HoR과 디스테이션 레이싱은 인터라고스로 향한다. 애스턴마틴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브라질에서 열린 세 번의 대회에서 세 번의 우승과 세 번의 포디움을 기록하며, 다른 어떤 제조사보다 많은 GT 클래스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카타르에서 3위를 차지한 디스테이션 레이싱은 LMGT3 클래스 순위에서 선두와 33 포인트 차이로 4위를 달리고 있다. FIA WEC GT 클래스 챔피언을 3회나 차지한 마르코 소렌센과 프랑스 및 유럽 GT4 타이틀을 획득한 에르완 바스타드가 인터라고스에서 클레몽 마티유와 다시 팀을 이룬다.

HoR의 대표 겸 드라이버인 이안 제임스는 르망에서 밤새 경주를 이어가며 LMGT3 클래스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이안 제임스는 팀원인 다니엘 만치넬리, IMSA 레이스 우승자인 알렉스 리베라스와 함께 레이스에 나선다. 알렉스 리베라스는 지난 달 왓킨스 글렌에서 열린 IMSA 대회에서 로스 건과 함께 신형 밴티지로 애스턴마틴과 HoR의 첫 승리를 기록했다.

HoR은 이번 시즌 유일한 캐나다 경기인 캐나디언 타이어 모터스포츠 파크에서 열리는 IMSA 레이스를 위해 변경된 드라이버 라인업을 선보인다. HoR은 2022년 이 대회에서 GTD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로스 건의 기존 GTD 프로 클래스 파트너인 알렉스 리베라스도 인터라고스에서 경주할 예정이기 때문에 로스 건은 팀의 또 다른 프로 드라이버인 마리오 파른바허와 함께 23 GTD 프로 차량에 오른다. 두 드라이버는 승리의 모멘텀을 유지하며 2022년 캐나디언 타이어 모터스포츠 파크에서의 HoR의 GTD 프로 포디엄 기록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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