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팬넘 네오' 현지서 폭발적 인기···2027년 해외 비중 20% 목표 달성에 '성큼'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TCL, 소니 등 글로벌 IT 박람회 'CES 2024' 대표 기업들이 모여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 새 제품을 체험하기 위해 1시간도 마다하지 않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화제다. 바로 안마의자로 유명한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신제품 '팬텀 네오' 때문이다. 대기줄에서 체험을 기다리고 있는 한 참가자는 "마치 트랜스포머를 보는 거 같다"며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었다.
바디프랜드 팬텀 네오는 우주유영을 하듯 무중력 모드에서 발을 하늘로 띄어놓고 각자 다르게 근육 수축과 이완, 스트레칭을 돕는 ‘팬텀 로보’와 의료기기 안마의자 ‘메디컬팬텀’ 장점을 한데 모은 헬스케어로봇이다. 수십년 간 안마의자와 의료기기를 개발해 나온 ‘로보틱스 테크놀로지(Robotics Technology)’에 기반, 치료 목적으로 나온 기능까지 추가되면서 전 세계에 호평을 이끌어냈다.
바디프랜드 팬텀 네오 인기는 박람회 개최 전에 열린 ‘언베일드(Unveiled)’ 행사에서부터 시작됐다.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미디어와 인플루언서에게 사전 공개하는 이 자리에서 바디프랜드 관계자들은 팬텀 네오를 시연해보는 사람들의 취재 열기에 일일이 대응하느라 쉴 틈이 없을 정도였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송승호 바디프랜드 CMO 전무는 “지금까지 8년 동안 CES를 참여해왔지만 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건 처음이다”며 “팬텀 네오는 기존의 안마 의자들과 다르게 다리가 따로 움직이는데다 디스크 환자 등 치료가 꾸준히 필요한 분들에게 좋은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마치 로봇을 보는 거 같은 느낌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시는 거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LVCC 센트럴 홀 내 위치한 바디프랜드 부스는 사람들 열기에 인산인해였다. 약 160kg 무게에 길이만 2m에 달하는 헬스케어로봇 팬텀 네오가 8대가 있음에도 모든 사람들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였다. 112평 최대 규모로 운영됐음에도 신제품에 추가된 다양한 기능들을 맛보고 싶은 사람들로 인해 부스 주변 대기줄은 더 길어져만 갔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CES 2024에서 헬스케어로봇 기술의 핵심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신제품을 비롯해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제품들까지 총망라해 총 12종의 제품을 전시했다.
부스에는 ‘CES 2024’ 혁신상 수상작인 ▶팬텀네오를 필두로, ▶퀀텀 ▶파라오 로보 ▶팬텀 로보 ▶팔콘 등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헬스케어로봇 전제품이 한자리에 전시된다. 아울러 진일보한 기술로 무장한 마사지체어(▶메디컬팬텀 ▶다빈치 ▶에덴 ▶카르나),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마사지소파(▶파밀레 ▶아미고), 마사지베드(▶에이르) 등 바디프랜드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12월 ’해외시장 재공략‘을 선언, 해외 매출 비중을 2027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작년 한해 국내 안마의자 시장의 20% 이상이 '헬스케어로봇' 제품군으로 전환되었으며, 올해엔 40% 이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