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봇 X2 옴니에 진공 청소기 탑재…디자인 올 블랙으로 통일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국내서 로봇청소기로 많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에코백스(ECOVACS)’가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 로봇 가전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이들 3종 제품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가정용 로봇청소기 신형 ‘디봇 X2 콤보(DEEBOT X2 COMBO)’다. 로봇청소기에 물걸레질 기능, 건조까지 해주는 올인원 스테이션도 부족한 이들에게 에코백스는 무선 진공 청소기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베니션 엑스포 Hall G에 마련된 에코백스 부스에서는 CES 2024를 맞아 공개한 신형 3종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번에 에코백스가 선보인 제품은 ▲로봇청소기 ‘디봇 X2 콤보’ ▲창문용 로봇청소기 ‘윈봇 W2 옴니(WINBOT W2 OMNI)’ ▲잔디 깎기 로봇청소기 ‘고트(GOAT) GX-600’다.
메인 입구부터 전시된 디봇 X2 콤보는 말 그대로 로봇청소기에 핸디형 무선 진공 청소기를 옆에 붙여놓은 제품이다. 로봇청소기가 닿지 않는 문 틈이나 현관 입구, 베란다를 청소하는데 필요한 무선 청소기를 한 번에 구매하고 관리와 수납도 편리하게 해놓은 게 장점이다.
로봇청소기는 8000Pa 흡입력과 스퀘어 디자인으로 기존에 출시한 ‘디봇 X2 옴니’와 흡사하다. 성능도 거의 변한 게 없다. 디자인은 상단부가 투톤 컬러였던 다크 실버 부분이 올 블랙으로 통일된 점이다. 그 외에는 모든 게 같다. 디봇 X2 옴니 옆에 새로운 핸디형 진공 청소기를 수납하는 공간을 장착했다. 앞뒤 폭은 그대로지만 좌우 길이는 더 늘어났다. 설치 시 고려해야 할 공간도 기존 디봇 X2 옴니 스테이션(가로 길이 443mm)의 약 3/4 정도 늘어났다.
중앙에는 잔디 깎이 로봇 ‘고트 GX-600’이 전시됐다. 에코백스 첫 경로 계획 기술인 ‘스마트무브(SmartMove)’와 로봇의 시지각 능력을 결합하여 잔디와 포장 도로, 인도와 같은 잔디가 아닌 영역을 식별하여 더욱 효과적으로 잔디를 깎아준다.
이밖에 ‘윈봇 W2 옴니’는 창문용 로봇청소기로, 지능형 네비게이션 시스템인 윈-슬램(WIN-SLAM) 3.0으로 창문 위 경로를 설정하여 균일하고 깨끗하게 유리창을 청소하는 제품이다.
에코백스 신제품 3종은 12일까지 라스베이거스 베니션 엑스포 홀 A-D, 부스 번호 '52632'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봇 X2 콤보’와 ‘윈봇 W2 옴니’는 올해 봄 국내 출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