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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게임이 현실로?" 소니-혼다 전기차 '아필라', 게임 컨트롤러로 조작하며 등장

새로운 시각화 공간부터 가상 현실을 통한 팬 인게이지먼트 창출 등 다양한 미래 가능성 제시

카와니시 이즈미 소니 혼다 모빌리티 대표 겸 COO가 소니 혼다 모빌리티 프로토타입 시제품 '아필라(AFEELA)'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씨넷코리아)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8(현지 시간) 글로벌 IT 전시회 'CES 2024' 개최를 하루 앞두고 소니(SONY)가 전 세계 미디어들을 초청했다.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그룹 회장 인사말로 시작한 본 행사는 절반 즈음 지나자 카와니시 이즈미 소니 혼다 모빌리티 대표 겸 COO를 소개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컨트롤러 '듀얼센스'를 꺼내들고 "자, 이제 저희 새 프로토타입을 제가 이 소니의 게임 컨트롤러로 조종해 보겠습니다"고 밝혔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 시제품 '아필라(AFEELA)' 등장 순간이었다.

아필라가 등장하자 무대가 술렁거렸다. 플래시 세례 속 이즈미 대표는 컨트롤러와 아필라를 두고 포즈를 취하는 여유를 보였다. 그리고 그는 바로 "이 게임 컨트롤러로 조종하는 건 마지막일 겁니다. 아필라 소개를 위한 쇼이니 오해 마세요"라며 고백했다. 게임이 현실이 된 충격이 1분도 안 가 실망감이 몰려왔지만, 아필라 등장을 위한 이 퍼포먼스는 소니와 혼다 합작물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 새 시제품 '아필라' 정면 모습. (사진=씨넷코리아)

소니가 8일(현지 시간) 글로벌 IT 전시회 'CES 2024' 개최를 앞두고 자사 부스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소니는 2022년 혼다와 함께 설립한 전기차 회사 '소니 혼다 모빌리티' 시제품 아필라를 대중들에게 처음 공개했다. 엔터테인먼트와 가전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니 그룹이 자동차를 만든다고 선언한 이후 약 4년 만이다.

이즈미 대표는 아필라에 대해 다양한 센서들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운영되는 ADAS를 구축,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에저 오픈 AI 서비스 협력도 함께 발표했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 새 시제품 '아필라' 후면부 (사진=씨넷코리아)

이어 요시다 켄이치로 회장은 CES 2024를 두고 "소니는 창의력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크리에이터를 지원함으로써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기술을 통해 창의력을 강화함으로써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그들 이야기를 더 발전시켜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그룹 회장이 8일(현지 시간) ‘기술을 통해 창의력을 강화하다(Powering Creativity with Technology)’를 주제로 창의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미래를 선도할 최신 기술 및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사진=씨넷코리아)

한편, CES 2024 소니 부스는 LVCC 센트럴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부스에서는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 새 첨단 시각화 시설인 '토치라이트(Torchlight)' ▲새로운 콘텐츠 제작 공간 '가상 프로덕션' ▲최신 플스5 하드웨어 라인업 ▲그란 투리스모 7 체험존 및 오는 19일 플스5 출시 예정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리마스터' 노 리턴 모드를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소니 공식 디지털 이벤트 페이지 ‘소니 스퀘어’와 소니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그룹 회장이 8일(현지 시간) 자사 가상현실(VR) 헤드셋을 공개했다. (사진=씨넷코리아)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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