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OTT 콘텐츠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 성과발표회를 지난 27일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변화하는 OTT 콘텐츠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K-콘텐츠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국내 OTT 콘텐츠 산업에 필요한 기획·제작·마케팅 융합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자 추진됐다. 2022년 선정된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과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에서는 현재 석사과정 55명, 박사과정 21명이 재학 중이다.
성과발표회는 'Coloring Your Own : 자신의 색을 구현한다'를 슬로건으로 재학생들이 제작한 ▲영상작품 상영회 ▲OTT 콘텐츠 기획 피칭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식으로 진행됐으며, 업계·학계·학생들이 지난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킹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엔 국내 대표 OTT 플랫폼인 티빙이 후원사로 참여해 교육생들의 영상작품 및 OTT 콘텐츠 기획 피칭을 평가하고, 특별상 수여도 진행하며 미래 OTT 리더들의 창작활동을 응원했다.
영상작품평가는 ▲영화 '고요의 바다' 최항용 감독 ▲드라마 '후아유' 안인용 프로듀서 등 7명의 영화·드라마 제작 전문가가 각 대학원별 예심을 거친 6편의 영상작품을 심사했다. OTT 프로그램 기획피칭 평가에서도 ▲드라마 '무빙' 박인제 감독 ▲드라마 '조선변호사' 박태영 제작자 ▲유동근 배우 등 7명의 업계 전문가가 6개 팀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시상식은 OTT 드라마 '좋좋소'의 김태영 배우의 사회로 진행됐고, 가수 김동현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동국대학교 백승훈 학생이 영상부문 최우수상(문체부 장관상)을, 동국대학교 박모라 학생이 피칭부문 최우수상(콘진원장상)을 수상했다.
중앙대학교에 재학중인 배소연 학생은 "대학원 교과과정을 통해 작업을 구성했고, 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교수님들께 시나리오, 영상작업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등 학교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라고 수감 소감을 밝혔으며, 김탁훈 중앙대학교 교수는 "최선을 다해 작품을 기획·제작한 재학생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차세대 K-콘텐츠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라는 소회를 전했다.
한편, 시상식에는 OTT 특성화 대학원 교수, 석·박사 과정 학생, 심사위원, 업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조현래 콘진원장, 우기송 대통령실 행정관, 박종환 티빙 대외협력국장도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유윤옥 콘텐츠기반본부장은 "이번 성과발표회는 교육생들이 OTT 콘텐츠 시장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리더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수 교육생들이 다양한 도전을 과감하게 시도하며 국내외 OTT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