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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X국립현대미술관, '음악의 숲: 당신, 편안함에 이르렀나요?' 공개

프롤로그 및 네 편의 아티클로 구성···배우 한예리 낭독 참여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 제작한 ‘다원예술 2023 전자적 숲; 소진된 인간’ 전시 오디오북 콘텐츠 ‘음악의 숲: 당신, 편안함에 이르렀나요?’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전자 소음으로 가득한 디지털 시대에서의 명상’이라는 화두를 던진 전시의 의미를 짚어보고 단순히 작품을 소개하는 일반적인 형태의 전시에서 벗어나 그 의미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오디오북 콘텐츠를 기획했다.

‘음악의 숲: 당신, 편안함에 이르렀나요?’ 오디오북은 전시 담당 학예사, 음악 칼럼니스트, 평론가들이 ‘현대인들이 어디에서 음악을 듣고 어떻게 소비하는지’ 그 문화 양상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네 편의 아티클로 구성되어 있다. 배우 한예리 낭독에 참여해 잔잔하고 사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명상 콘텐츠로도 손색없이 즐길 수 있다.

이성호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전시는 본질적으로 시각 예술(visual art)이지만 귀로 들었을 때 더 큰 상상력과 특별함을 줄 수 있다”며 “밀리의 서재가 새롭게 시도한 이번 전시 오디오북 콘텐츠를 통해 전시장에서 접했던 오브제로 간접 소통이 아닌 귀로 듣는 전시를 통해 예술을 감상하는 기회를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하정 기자as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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