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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공모가 최상단 2만3천 원 확정···경쟁률 619.24대 1

 수요예측 국내·외 기관투자자 1,915개 참여···총 공모금액 345억 원 확보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 밴드 최상단인 2만3천 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천915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고 주관사의 주금납입능력 확인 의무 조치 시행에도 619.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기관 수요예측에는 통상 IPO 수요예측에 잘 참여하지 않는 글로벌 탑티어 해외투자기관들이 적극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공모금액은 약 345억 원이며,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1천866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수요예측도 성공했고, 일반청약자는 21일 환불되는 청약 증거금으로 두산로보틱스도 청약 가능하여 청약일정이 겹치지 않아 일반청약도 흥행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상장 이후 밀리의 서재는 출간 플랫폼인 ‘밀리 로드’러 오리지널 IP 확보, 베스트셀러 발굴과 출판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내 장르 플랫폼을 론칭하여 1차 타겟으로 로맨스 웹소설 시장을 먼저 진출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밀리의 서재 기업 가치를 믿고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상장 이후 오리지널 IP 확보와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 성장성을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에 힘쓰며 주주와 출판업계, 그리고 구독자들과 신뢰 형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밀리의 서재는 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을 거쳐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정하정 기자as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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