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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드VPN "한국인, 일생 중 34년 인터넷 사용에 써"…개인 정보 보호 인식은 '글쎄'

한국인, 수명의 3분의 1 이상의 시간 인터넷 사용…동영상 등 시청이 최다 시간 차지

한국인이 일생 동안 인터넷 사용에 쓰는 시간은 34년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인터넷 사용에 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NordVPN)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한국인이 일생 동안 인터넷 사용에 쓰는 시간은 34년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인터넷 사용에 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이버 보안 회사 노드VPN(NordVPN)이 26일 자체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은 일생의 3분의 1 이상을 인터넷을 사용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드VPN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일생 중 34년 2개월 4일을 온라인에서 보낸다. 한국인의 평균 기대 수명이 83.2세인 것을 고려하면 무려 인생의 3분의 1이 넘는 시간인 셈이다.     

한국인이 일주일 동안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은 69시간 정도로, 일주일 중 총 3일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1년으로 계산하면 약 111일, 평생 34년 이상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주당 69시간의 인터넷 사용 시간 중에서 약 18시간은 업무에 사용되고 나머지 약 51시간은 다양한  온라인  활동에 할애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한국인이 매일 인터넷 검색을 시작하는 시간은 평균 10시 7분이며, 평균적으로 21시 42분까지 로그오프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인들은 인터넷 사용 시간 중 유튜브 등 동영상 시청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NordVPN)

특히 한국인은 일주일에 온라인 활동 중 가장 많은 시간인 12시간 35분을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시청에 소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뒤를 이어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시청하는 데 소비한다. 또 일주일에  4시간  39분은  지마켓, 쿠팡과  같은  온라인 쇼핑에, 4시간  12분은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 채널을 스크롤하는 데 사용한다.    

그 외에 멜론,지니,Spotify, Flo와 같은 플랫폼에서 음악을 듣는 일에 주당 3시간 32분, 은행 거래와 같은 일상생활 일처리에도 같은 3시간 32분을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44%는 인터넷이 없는 하루를 상상할 수 없으며, 41%는 취미 생활의 대부분을 인터넷에 의존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높은 온라인 의존성으로 인해 민감한 개인 정보를 공유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공개한  개인  세부  정보로는  ▲성명(77.1%) ▲생년월일(74.3%)

▲주소(59.9%) ▲배우자  또는  연인  유무(33.8%) ▲가족  또는  본인의  사진(13%) ▲추천  또는 비추천을  누른  글(12.1%) ▲직장(11.8%)이  있었다.     

또한 인터넷에서 개인 정보를 영구적으로 삭제하는 대가로 무엇을  포기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음주(30.5%) ▲비디오 게임(28.7%) ▲스포츠(17.4%)를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인들의 인터넷 사용 의존도는 높은 반면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은 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노드VPN은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방법으로 강력한 비밀번호 사용과, 노드락커(NordLocker)와 같은 도구로 온라인 파일을 암호화할 것을 권장했다. 언제나 보안 Wi-Fi를 사용하고, 항상  링크를  확인하며,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 등을 설치해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경우 보안을 위해 노드레이어(NordLayer)와 같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은 필수다.

조성우 노드VPN 한국지사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통해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지만, 다양한 앱과 웹사이트에 제공하는 사용자 데이터의 온라인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인터넷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이버 범죄의 피해자가 될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고, 최근의 글로벌 상황은 사이버 범죄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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