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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량·완독률↑···윌라, AI 배속으로 가장 많이 들은 콘텐츠 TOP 5 공개

장편소설 <토지> <파친코> 등 분량이 긴 장편 소설 인기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윌라 오디오북이 지난 3월 출시한 AI 배속 서비스 이용률을 분석해 가장 많이 찾은 콘텐츠 TOP 5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윌라 오디오북이 최근 1개월 동안 신규 구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데이터에 따르면 AI 배속 출시 이후 ‘배속 기능 이용 재생시간 비율(일반 배속 기능 포함)’이 전년 23.2%에서 36%로 크게 증가했다. 구독자들이 AI 배속을 활용한 오디오북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AI 배속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 대비 AI 배속을 이용한 사람 인당 이용권 수가 57% 이상 상승했다. 2주간 무료 체험을 기준으로 인당 이용권 수가 4.9권에서 7.7권으로 상당한 증가를 보였으며 AI 배속을 이용한 사람의 완독률도 10% 이상 증가했다. 

AI 배속으로 가장 많이 들은 오디오북 TOP 5는 ▲박경리 <토지> ▲이민진 <파친코> ▲나폴레온 힐과 빌 하틀리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히가시노 게이고 <라플라스의 마녀> ▲엠제이 드마코 <부의 추월차선> 순이다.

특히 대작이나 호흡이 긴 시리즈들이 AI 배속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경리 <토지> 시리즈와 이민진 <파친코> 시리즈는 긴 분량의 장편 소설로 완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 작품들은 AI 배속을 활용하면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명확하게 들을 수 있어 많은 구독자들이 청취한 작품으로 나타났다.

문태진 윌라 오디오북 대표는 “이번 데이터 분석 결과로 AI 배속이 독서량 증가에 효과적이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구독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에 귀기울이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하정 기자as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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