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축 7스톱 손떨림 보정, AI 딥러닝 기반 AF, 콤팩트한 사이즈로 여행용 카메라로 최적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후지필름이 ‘엑스 써밋 방콕 2023’(X Summit Bangkok 2023)’에서 올인원 미러리스 카메라 ‘X-S20’과 초광각 단렌즈 ‘XF8mmF3.5 R WR’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X-S20은 2610만 화소 BSI 이미지 센서 ‘X-Trans CMOS 4’와 최신 고속 이미지 처리 엔진 ‘X-Processor 5’가 탑재된 APS-C 미러리스 카메라다. 전문 사진부터 브이로그 동영상에 이르기까지 두루 가능한 올인원 카메라로 X-S 시리즈 고유의 그립감이 그대로 반영됐다. 또 5축 7스톱의 손떨림 보정(IBIS) 메커니즘이 내장되어 안정적인 촬영을 지원한다.
후지필름 자체 AI 딥 러닝 기술로 개발된 AF는 동물, 조류,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항공기, 기차, 곤충 등 다양한 종류의 사물을 신속하게 자동 포착한다. 대용량 배터리 NP-W235의 촬영가능 매수는 저전력 모드 설정 시 이전 모델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800여 프레임으로 장시간 촬영을 가능케 하며, 바디 무게도 491g에 불과해 여행용 카메라로도 이상적이다.
영상 관련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4:2:2 10bit 컬러로 6.2K/30P 동영상을 기록할 수 있으며, 4K/60P, 1080/240P 옵션도 함께 제공된다. 13스톱 이상의 다이내믹레인지를 기록하는 F-Log2와 HDMI 출력을 통한 최대 6.2K 해상도의 12-bit Apple ProRes RAW 및 Blackmagic Raw 포맷 녹화는 전문 영상 제작 및 편집, 후반 작업을 한층 수월하게 도와준다.
XF8mmF3.5 R WR는 XF 렌즈 라인업 중 가장 시야각이 넓은 초광각 단렌즈다. 비구면 렌즈 3매, ED 렌즈 2매를 포함한 총 9군 12매 구성으로, 구면수차, 색수차를 최소화해 이미지 해상도가 뛰어나며 사진 주변부까지 선명한 사진을 제공한다. XF8mmF3.5의 대각선 시야각은 121도, 수평 시야각은 112도로, 사람의 유효시야 60도 범위의 약 2배까지 시야를 확보해 주변 정보를 더 많이 담을 수 있다.
렌즈 길이 52.8mm, 무게 215g이며, 초광각 렌즈임에도 필터구경이 62mm로 설계되어 풍경, 건축물, 스냅, 여행 등 섬세한 풍경 사진 촬영 시 다양한 필터를 호환해 사용 가능하다. 리니어 모터가 적용된 이너포커스 시스템을 통해 통해 최대 0.02초의 빠른 AF를 실현했으며, 렌즈 배럴 10곳에 실링 처리가 되어 방진, 방습, 방한 성능을 갖췄으며, 영하 10도의 환경에서도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하다.
후지필름은 이번 발표에서 신제품 2종과 함께 전용 앱 FUJIFILM XApp(이하 XApp) 소식도 함께 전했다. XApp은 기존의 FUJIFILM Camera Remote 앱(Camera Remote)과 달리 별도의 연결 작업 없이도 원격 촬영, 사진 전송, 확인 작업을 더욱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무선 통신의 안정성과 속도 기능을 향상시켰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X-S20은 고해상도 사진과 상업용 영상 작업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로 크리에이터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함께 공개된 XF8mmF3.5 R WR과 전용 어플리케이션 FUJIFILM XApp를 통해 즐거운 사진 생활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