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공식 후원 협약 체결···3년 간 인적자원 교류, 공동 행사, 시상 등 행사 전반 지원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 코리아)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공식 후원하고 한국 영화를 이끌어 갈 잠재력 있는 영화인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이번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기량 있는 영화인 발굴 및 네트워킹 형성으로 국내 영상,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에 따라 후지필름 코리아는 앞으로 3년 동안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시상, 공동행사 개최 등 영화제 전반을 지원한다.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리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후지필름 코리아가 한국단편경쟁 대상 부문을 후원한다. 또한 국내 우수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 기획 개발을 지원하는 전주프로젝트를 통해 2명의 감독을 선발하고 영화 제작 지원을 위해 미러리스 카메라 ‘X-H2S’와 시상금, 후지필름 코리아 렌즈를 장기 무상 대여하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영화제 기간 동안 후지필름이 제작지원한 신한솔 감독의 단편영화 <녹색광선>을 포함한 3개 작의 상영회 및 시네마 토크가 열린다.
2000년 비경쟁 영화제로 출범해 국제영화제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는 동시대 영화 예술의 대안적 흐름과 독립, 실험영화의 최전선에 놓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영화인을 위한 축제다. 미래 영화의 주역이 될 감독 및 배우의 재능을 발굴하고, 전 세계 영화인들이 만나고 연대하는 기회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 아래, 국제경쟁 부문 공모에 83개국 604편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다 기록이 세워졌다. 또한 한국단편경쟁에 1,141편이 응모됐으며, 극영화 19편, 다큐멘터리 1편, 실험 영화 1편, 애니메이션 4편 등 총 25편이 선정됐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세계로 뻗어 나가는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국내 영화산업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후지필름은 앞으로도 감독, 크리에이터 등의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작 환경 지원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