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애플이 17일(한국 시간) M2 칩과 완전히 새로운 M2 프로(Pro)를 탑재한 신형 ‘맥 미니(Mac mini)’, 그리고 M2 프로와 M2 맥스(Max)를 담은 고성능 랩탑 ‘맥북 프로(Macbook Pro)’ 14와 16을 공개했다.
M2를 탑재한 Mac mini는 4개의 고성능 코어 및 4개의 고효율 코어로 구성된 8코어 CPU와 10코어 GPU를 선보인다. 최대 24GB 통합 메모리와 100GB/s의 대역폭을 갖췄으며 어도비 포토샵 이미지 편집 속도 경우, 이전 세대 대비 최대 50%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M2칩에 담긴 애플 ProRes 가속기가 탑재돼 영상 편집 툴인 파이널 컷 프로(Final Cut Pro)로 영상을 렌더링할 경우 M1 맥 미니 대비 최대 2.4배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M2 프로가 탑재된 신형 맥 미니에는 8개 고성능 코어와 4개 고효율 코어를 갖춘 최대 12코어 CPU와 최대 19코어 GPU가 제공된다. M2 프로는 M2 대비 두 배에 달하는 200GB/s 메모리 대역폭, 그리고 최대 32GB 메모리를 지원한다. 차세대 뉴럴 엔진(Neural Engine)은 M1 대비 40% 빠른 속도를 제공해, 영상 분석, 이미지 프로세싱 등 머신 러닝 작업을 한층 빠르게 처리해준다.
이밖에 M2 맥미니는 최대 2대 디스플레이를, M2 프로 맥미니는 최대 3대 디스플레이를 확장할 수 있다. 또한 M2와 M2 프로에 썬더볼트4 포트를 각각 2개, 4개씩 제공하며 두 모델 모두 2개 USB-A 포트, 1개 HDMI 포트, 10GB 옵션이 있는 1개 유선랜포트, 헤드폰 잭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최신 와이파이(Wi-Fi) 6E와 블루투스 5.3도 지원한다.
신형 맥 미니는 M2 모델 기준 85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판매는 미정이다.
이날 애플은 최대 22시간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하는 새로운 맥북 프로도 함께 공개했다.
M2 프로와 M2 맥스가 탑재된 맥북 프로 14와 16은 최고 사양 인텔 맥북 프로 대비 최대 6배 빨라진 성능을 자랑한다. 또 최대 96GB 통합 메모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처음으로 HDMI 포트로 8K 디스플레이 확장도 지원한다.
M2 프로 맥북 프로는 10코어와 12코어 CPU를 탑재했다. M1 프로 대비 최대 2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며 M2의 두 배에 달하는 200GB/s 통합 메모리 대역폭과 최대 32GB 통합 메모리를 선택할 수 있다. 최대 19코어로 구성 가능한 차세대 GPU는 최대 30%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M2 맥스가 탑재된 맥북 프로는 M2 프로와 마찬가지로 12코어 CPU를 제공하지만, 최대 38코어로 구성된 GPU를 장착할 수 있다. 이는 M1 맥스 대비 최대 30% 향상된 성능을 누릴 수 있다. 또한 M2 프로 두 배에 달하는 400GB/s 통합 메모리 대역폭까지 포함한다. 통합 메모리는 최대 96GB다. 방대한 사진을 파노라마로 병합하는 작업이나 고사양 그래픽 작업도 문제 없다.
이밖에 신형 맥북 프로는 가장 빠른 무선 인터넷 기술인 와이파이 6E를 지원하며 3개의 썬더볼트4 포트, SD카드 슬롯, 맥세이프3 충전 포트를 제공한다.
M2 프로가 탑재된 맥북 프로 14는 279만 원부터 시작하며 맥북 프로 16은 349만 원부터 시작한다. M2 맥스는 14가 429만 원, 16 모델이 484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