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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유령 계정 통한 가짜 '내돈내산' 리뷰에 강경대응한다 

페이스북 내 가짜리뷰 단속에 메타 자동화 기술과 인력 투입 

메타는 기업에게 돈을 받고 페이스북에 가짜 후기를 남겨주던 업체 운영자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사진=씨넷)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Meta)가 고객을 기만하는 가짜 리뷰에 대해 적극 조치할 방침이다.

메타의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새롭게 도입한 커뮤니티 피드백 정책은 페이스북 내 고객과 교류하는 2억 개가 넘는 업체들에 대한 평가를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단속 대상은 기업으로부터 광고료를 지급 받고도 ‘내돈내산’인 척 쓴 허위 구매 후기와 경쟁 업체 제품에 대해 악의적인 리뷰를 남기는 행위를 포함한다. 

가짜 후기를 적발하는 작업에는 메타의 자동화 기술과 실제 인력이 투입되고 있는데 만약 사용자가 실제로 상품을 구매하고 적은 사용 후기가 가짜 리뷰로 적발 됐다면 해당 작성자는 메타 측에 재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고 메타는 설명했다. 

메타는 페이스북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는 소비자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구매 제품의 품질이 그들의 기대에 부합하는지, 배송은 적시에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확인이 이루어진다. 해당 데이터는 다른 정보와 취합되어 기업의 '고객 피드백 점수(Customer Feedback Score)'에 반영되는데 이 점수가 낮은 기업은 광고가 제한되거나 계정이 비활성화될 수 있다. 이렇듯 업체들은 항상 고객 피드백 점수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이 점을 악용해 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유령 계정들을 통해 가짜 리뷰를 남기고 피드백 점수를 조작해주는 웹사이트마저 운영되는 실정이다. 

지난 3월 메타는 페이스북에서 유령 계정을 통해 기업들의 고객 피드백 점수를 조작해주는 웹사이트를 운영한 채드 테일러 코완(Chad Taylor Cowan)을 상대로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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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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