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오는 16일(현지 시간), 머스크의 트위터 직원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이는 지난 4월 머스크가 44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5조 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후 처음으로 트위터 직원들과 갖는 회의다.
이번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미국 경제 매체 인사이더(Insider) 보도에 따르면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 경영자(CEO)는 15일(현지 시간)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 “지난 몇 주 동안 제기되었던 주제와 질문을 다룰 것”이며 트위터 최고마케팅책임자(CM)) 레슬리 벌랜드가 회의 진행을 맡을 것이라고 알렸다.
머스크는 5월 중순, 트위터에 스팸봇(가짜 계정) 수치가 회사 측이 먼저 보고한 수치보다 더 많다며 트위터의 스팸봇 비율이 5% 이하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할 시에는 거래를 파기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인수가격을 재협상해 가격을 낮춰보고자 하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한편, 트위터 내부에서도 직원들 사이에 머스크가 경영권에 개입하는 것을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