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현실주의 사진 거장 랄프 깁슨부터 IPX의 버추얼 아티스트 WADE까지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라이카(Leica) 카메라가 이색 전시 ‘O! Leica(오! 라이카) 2022 – Out of the Ordinary’를 오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삼청동 국제 갤러리 K2 관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초현실주의 사진의 거장 랄프 깁슨(Ralph Gibson)부터 IPX의 버추얼 아티스트인 웨이드(WADE)가 동시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버추얼 캐릭터가 라이카 카메라 전시회의 사진작가로 동시대 최고의 사진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은 처음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6인의 라이카 아티스트; 랄프 깁슨, 박용만, 신웅재, 류준열, 앰부쉬 윤 안, WADE는 일상이 되어버린 팬데믹의 중첩된 장면과 다시 만날 빛과 희망을 라이카 M 카메라 시스템으로 담아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아티스트 각자의 특성을 고려해 구성된 이번 전시는 팬데믹 상황을 거치며 들었던 질문과 감상을 던지는 전반부와 팬데믹 이후의 세계를 상상하는 후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반부는 경영인이자 사진가인 박용만, 라이카 앰버서더 류준열, 앰부쉬 윤이 담아냈다. 각 작가는 ‘잃어버린 풍경의 회고’(박용만), ‘멈춰버린 세계에 대한 의문’(류준열), ‘간직해야 할 아름다운 일상’(앰부쉬 윤)을 흑백과 컬러 사진들로 선보이며 우리에게 현재의 상황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후반부는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 신웅재, 20세기 초현실주의 사진의 거장 랄프 깁슨, IPX의 버추얼 아티스트 WADE가 담아냈다. 우리가 앞으로 직면해야 할 ‘사회적 풍경’(신웅재), ‘희망의 빛’(랄프 깁슨), ‘미래에 대한 기대’(웨이드)를 그린다. 거대한 LED 패널과 화려한 컬러로 수 놓아진 빔 프로젝터 속 미래에 대한 희망의 빛은 청중으로 하여금 희망을 갖게 한다.
라이카 카메라 관계자는 “어려운 시간 속 6인의 라이카 아티스트가 선사하는 선물 같은 전시로 일상에서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삼청동 국제 갤러리 K2 관에서 진행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철저한 방역을 시행한다.
전시 관람은 예약제로 시간 별 인원을 제한하여 운영하며, 무료입장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전시 정보 및 관람 예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라이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