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윌라에서 동물권 에세이를 담은 박소영 작가의 ‘살리는 일’ 오디오북을 1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살리는 일은 10년째 기자생활 중인 ‘캣맘’ 박소영 작가의 동물권 에세이다. 그는 반려동물 양육인구 1500만에 이르는 한국에서 동물의 안락과 안위를 생각하는 문화가 생겼지만,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시선을 지적했다.
10여 군데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는 박소영 작가는 이 책에서 직접 거리의 고양이와 강아지를 구조하고 그에 따른 감정을 적어 남겼다. 길고양이부터 사육곰, 실험실의 토끼, 소외된 사람들까지 품어 안아 대상을 확장하는 이야기는 같은 생명의 무게로 다뤄지지 않는 동물권에 대한 문제를 꼬집는다. 박소영 작가는 이번 에세이에서 ‘생명의 무게가 어떻게 다른 건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동물을 사랑하는 데 본인의 삶 전부를 내던진 이의 하루를 고스란히 들여다볼 수 있는 이 책은 박소영 작가와 절친한 배우 박정민이 대표를 역임 중인 출판사 ‘무제(MUZE)’가 제작과 기획에 동참한 첫 작품이다.
신동엽문학상, 현대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은 김금희 작가, 소설 ‘시선으로부터’ ‘보건교사안은영’ ‘피프티 피플’ 등으로 잘 알려진 정세랑 작가와 박정민 대표 등이 이 책에 대한 추천사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번 오디오북에는 출판사 무제 대표로서 박정민이 애정을 담아 처음부터 끝까지 따뜻하고 진중한 목소리로 낭독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동물권에 대한 이야기를 박정민의 목소리로 더욱더 뜻깊게 만날 수 있다.
윌라를 운영하는 문태진 인플루엔셜 대표는 “우리사회의 동물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에세이를 바쁜 일상 속에서 더 쉽고 편하게 윌라 오디오북으로 감상하길 추천한다”면서 “이번 콘텐츠로 세상을 보는 시선이 한 뼘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