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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고바야시 야스미 작가 인기소설 '분리된 기억의 세계' 오디오북 공개

길라영, 최승훈, 김민주 등 유명 성우 참여···옴니버스 구성 방식 전개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윌라가 장르소설에서 한 획을 그은 고바야시 야스미 작가 <분리된 기억의 세계> 오디오북을 17일 공개했다.

분리된 기억의 세계는 옴니버스 구성의 재미와 SF적인 상상력을 결합한 매력적인 페이지터너로 평가된다. 소설은 인류의 기억이 10분씩만 유지되는 세상에 적응하는 소시민의 일상과 장기 기억을 외부 메모리에 담으며 일어나는 기이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옴니버스 구성으로 10분씩 이어지는 타임라인 속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로 한 권의 단편집을 읽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상식적인 가치관에 도전장을 내밀며, 미쳐버린 세계를 꿋꿋이 그려온 블랙 코미디언 고바야시 작가는 분리된 기억의 세계에서 뒤틀린 생존극을 그리고 있다. 그는 기억이 곧 메모리인 사회, 추억도 미래도 없이 육체만 남은 자들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묻는다.

문태진 윌라를 운영하는 인플루엔셜 대표는 “윌라를 통해 <앨리스 죽이기> 오디오북을 재미있게 들은 독자라면 동명 작가의 해당 작품도 적극 추천한다”라며 “추석 연휴 윌라의 다양한 오디오북 콘텐츠로 휴식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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