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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디지털, HDD와 플래시 메모리 통합 스토리지 '옵티낸드' 아키텍처 공개

클라우드, NAS 등 폭발적 증가하는 데이터 대응코자 제작

옵티낸드 기술 기반 플래시 적용 드라이브 (사진=웨스턴디지털)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웨스턴디지털이 8월 31일(미국 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HDD 리이매진(HDD Reimagine)’ 이벤트에서 ‘옵티낸드(OptiNAND)’ 기술 기반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새로운 드라이브 아키텍처는 웨스턴디지털의 혁신적인 HDD와 플래시 메모리 기술을 바탕으로 HDD와 iNAND 임베디드 플래시 드라이브(EFD)를 통합하고 최적화한다. 웨스턴디지털은 이를 통해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클라우드 서비스, 엔터프라이즈, 스마트 비디오 감시, NAS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에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에 대응할 수 있는 용량, 성능, 신뢰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신규 드라이브 아키텍처가 적용된 첫 제품군은 TSA(Triple-Stage Actuator)와 헬리오씰(HelioSeal)로 플래터 당 용량으로 최대 수준인 2.2TB를 제공한다. 검증된 ePMR(Energy-enhanced PMR, 에너지 향상 PMR) 기술로 확보된 용량에 신기술을 더해 한층 용량 확장을 이룬 것이다.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플래시 메모리를 활용했던 기존의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와 달리, 신규 아키텍처는 스토리지의 작동 방식 자체를 혁신함으로써 스토리지 기능의 다방면적인 발전 가능성을 시사한다. 웨스턴디지털의 옵티낸드 기술 기반 플래시 적용 드라이브는 자체 생산 iNAND 솔루션과 최고 등급의 HDD를 결합한 것에 더해, 향상된 펌웨어 알고리즘과 SoC(시스템온칩) 혁신을 통해 한층 높은 용량, 성능, 신뢰성을 제공한다.

시바 시바람(Siva Sivaram) 웨스턴디지털 글로벌 기술 및 전략 부문 사장은 “웨스턴디지털은 HDD 및 플래시 관련 지적재산권(IP)과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팀을 보유함으로써 고객의 스토리지 인프라를 향상시키는 혁신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었다”며 “옵티낸드 기반 ePMR HDD의 용량이 향후 5년에서 10년 사이 50TB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새로운 아키텍처는 웨스턴디지털의 미래 HDD 기술 로드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옵티낸드 드라이브 아카텍처는 웨스턴디지털의 폭넓은 드라이브 및 스토리지 플랫폼 포트폴리오에 적용될 예정이다. 지능형 설계, 신뢰성, 용량, 시장 적시성 향상 등 향후 웨스턴디지털의 혁신 및 설계 발전의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웨스턴디지털은 각 시장 및 목적별로 옵티낸드 기반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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