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접어들게 되면서, 언택트(Untact)는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자연스레 그동안 이와 관련된 서비스들도 우리들의 생활에 안착하기 시작했다.
특히나 요즘은 식당, 커피숍, 백화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키오스크를 자주 볼 수 있다. 예전에만 해도 영화관에서나 볼 수 있었던 키오스크가 이제는 우리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머무르기 시작했다.
실제로 한국 리서치가 작년 8월에 키오스크를 직접 이용해본 연령대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 20, 30대의 경우 90% 이상, 40대의 경우 80% 이상, 50대 70% 이상 등 대부분의 연령대 과반수가 키오스크 사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오스크는 어느덧 삼성, LG 등 대기업이 직접 제작에 돌입하는 인기 있는 제품이 되었다. 호텔부터 리조트, 모텔 등 숙박업 시장에서도 사용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모바일 사전 등록이나, 자사 앱을 통해 키오스크로 체크인을 하는 곳이 늘고 있다.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의 경우에는 ‘스마트 셀프 체크인, 체크아웃’ 서비스를 통해 다른 손님들과의 접촉점과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으며 롯데 리조트 속초는 주차장 입구에서 드라이브스루 발열 체크를 완료하고 로비를 거치지 않고 키오스크를 통해 간편히 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다양한 OTA 예약 연동을 통한 손쉬운 체크인이나, 미성년자를 제대로 거르지 못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실제로 2월, 부산의 한 대형 호텔은 직원의 실수로 미성년자의 혼숙을 막지 못해 2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등 이례적인 일도 있었다. 아무리 직원이 있다 한들, 사람은 실수하기 마련이고, 키오스크는 미성년자를 제대로 적발하지 못해 문제다.
하지만 벤디트 AI 키오스크는 애초에 무인 운영까지 고려해서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상황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AI 성인인증 시스템으로 고객이 키오스크 앞에 선 시점부터 얼굴 인식을 시작하여, 미성년자 나이대로 판별되는 경우에는 현장 결제 시엔 결제 이후에, 예약 고객의 경우엔, 예약 번호 입력 뒤에 신분증을 요구한다.
물론 설정에 따라 30대 이상으로 측정되는 경우에는 신분증 요구를 하지 않고, 그 아래로 측정되는 경우에만 신분증을 요구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 밖에 벤디트는 숙박업의 가장 큰 문제였던 OTA 연동 문제도 보완했다.
벤디트는 별도의 모바일 사전 등록이나 타사 앱 등록 없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야놀자, 여기어때 등 숙박앱부터 네이버, 아고다, 익스피디아, 호텔 나우, 인터파크 등 OTA TOP 10을 ‘자동 연동’하며 예약 고객은 키오스크에 예약 번호만 입력하면 손쉽게 체크인할 수 있다. 이렇게 손쉽게 키오스크가 자동 연동이 가능한 이유에는 바로 AI 키오스크 도입 시 무료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객실관리시스템에 있다.
벤디트 키오스크는 단순히 키오스크만 있는 것이 아닌, 키오스크 도입 시, 클라우드 기반 객실관리시스템과 호텔형 부킹엔진도 제공한다. 숙박업 자동 운영 플랫폼을 통째로 제공하는 셈이다. 실제로 무인 호텔의 경우, 벤디트 플랫폼을 사용하는 곳들도 많다.
벤디트 관계자는 “5년간 숙박업을 운영하면서 키오스크 사용만으로는 숙박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존 숙박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고, 기존 객실관리시스템은 기술부채가 잔뜩 쌓여있고 노후화 되어있다“며 “이런 객실관리시스템으로는 키오스크의 효율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없다. 벤디트는 ‘시너지’를 중요시하며 키오스크, 객실관리시스템, 부킹엔진 각각의 효율성이 맞물리면 그 시너지는 몇 배로 발생한다. 효율적인 숙박업 운영의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는 것“이라 전했다.
이어 “클라우드 기반의 벤디트 객실관리시스템은 PMS와 채널매니저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어느 OTA에서, 어떤 결제 방법으로 예약이 들어왔는지 예약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키오스크 설정부터 매출 총 관리까지 할 수 있다”며 “게다가 많은 개발자가 이용 고객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매주 실시간으로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관리하고 있어 매일 새로워지는 객실관리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