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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룰루짐 김시윤 대표 "IT기술 접목된 스마트 테라피 리조트 꿈꿔요"

클린게이트, 파비짐 등 최신 기술 채택한 IT피트니스 '룰루짐'

룰루짐 김시윤 대표 (사진=룰루짐)

(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청주 흥덕구에 위치한 IT피트니스 룰루짐이 1주년을 맞았다. 

룰루짐은 일품, 미인이라는 뜻의 'lulu'와, 즐거울때 쓰이는 의성어 '룰루랄라'에서 따와 이름 붙여졌다. 룰루짐에 와서 항상 즐겁고 유쾌한 운동을 하라는 의미다. 

룰루짐은 대부분의 시스템을 자동화한 첨단 피트니스 센터다. 입구에 클린게이트라는 기계가 설치돼 출입시 체온과 방명록 확인을 할 수 있다. 또 게이트 통과시 전신 살균과 소독을 자동으로 진행한다. 이중 출입 시스템으로, 전용앱을 통해 한번 더 본인 확인을 한 뒤 턴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다. 

실내에는 미래형 피트니스 시스템인 '파비짐'이 설치됐다. 운동시 앱과 연동돼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 파비짐은 바닥과 LED조명, 컴퓨팅 시스템을 이용한 운동 시설이다. 

일일사물함열쇠 분출이나 반납도 자동화 되어있다. 동기부여를 위해 운동시 소정의 포인트를 지급하며, 출입만해도 하루 500포인트씩 획득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는 센터 회원권, 강습권, 사물함, 보충제 등을 구입할때 할인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룰루짐은 향후 여러개 지점 개설과 함께 궁극적으로 스마트 테라피 리조트 설립까지 꿈꾸고 있다. 첨단 기술을 이용하고 있는 룰루짐 김시윤 대표 이야기를 들어봤다. 

룰루짐 입구. 방역시스템 클린게이트가 설치됐다 (사진=룰루짐)

■ 룰루짐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우연히 지인을 통해 '파비짐'이라는 시스템을 알게 됐다. 

현재까지와는 너무나 다른 형태였다. 일반적인 운동 방식에서 벗어난 방식이었다.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다. 실제 경험을 해보고, 첨단 기술로 이뤄진 헬스장을 오픈하고 싶었다. 

출입문 부터 시작해, 회원등록 키 반납 등 자동화가 이뤄지는 헬스장을 상상했다. 앱을 개발하고, 청주에 첫 룰루짐을 열게 됐다. 일반적인 헬스장에 IT기술이 더 많이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된다. 들어갈때 자동으로 전신 소독이 되기 때문에, 위생적인 측면이나 코로나19 대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이 된다. 방역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꽤 비용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파비짐 설치 사진 (사진=룰루짐)

■ 코로나19 상황, 룰루짐 운영에 타격은 없나?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워낙 자동화를 많이 해둔 덕에 운영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다. 인포데스크나 도와주는 직원이 없이도 돌아갈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인건비를 최소화했다. 카드와 앱으로 사물함 키 분출은 물론 반납까지 가능하다. 

고정비를 최대한 줄였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에서 IT피트니스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현장을 보면 아시겠지만, 클린게이트 등 방역을 철저하게 해 믿고 오는 회원이 많은 편이다. 

룰루짐은 단순한 헬스장에서 끝나지 않는다. 온라인 네이버 스토어 판매와 유튜브 채널을 통한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IT기술 덕에 사람이 없이도, 24시간 운영을 할 수 있다. 

■ 최종 목적지는? 

최종 목적지는 IT가 접목된 스마트 테라피 리조트를 세우는 것이다.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운동하며, 맞춤형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또 영양분과 칼로리가 정확히 설계된 음식과 더불어 스파를 즐길 수 있다. 단순히 정신적인 힐링 뿐 아니라, 실제로도 신체가 치유될 수 있는 스마트 힐링 리조트다. 검증된 치료가 들어간다. 따라서 필요하다면 병의원과의 협조도 생각하고 있다. 

누구나 최첨단 치료를 받으며 쉴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다. 

사람들에게 IT기술을 통해 정형외과 수준의 물리치료를 받도록 하고, 깨끗한 산소, 건강한 주스와 좋은 음악을 제공하고 싶다.

홍상현 기자will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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