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경제 주체들이 참여하도록 만들어가며, 블록체인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이드콘 한국 2020 콘퍼런스가 한창인 가운데, 이기호 에이치닥테크놀로지(Hdac Technology) 상무는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작년 1회 대회 때 이더리움연구회 일정과 겹쳐 참여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고, 이번 2회 대회 때는 콘퍼런스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콘퍼런스 방송 준비도 연사들 자료 취합도 해야 하는 고된 일정 속 그래도 이기호 상무는 즐겁기만 하다.
"이번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봉사자들은 전부다 '좋아서' 하신 분들이에요. 엄밀히 말하지만 봉사 개념을 넘어 '재미있어서' 즐기는 겁니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에 근무하는 이기호 상무는, 작년 이드콘이 끝난 직후 다음해 준비위원회를 모집한다는 공고가 뜨자마자 바로 지원했다고 한다.
예전 창업한 기업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려 했다가, 이더리움연구회와 인연을 맺게된 이기호 상무는 1년반(3기수)을 꾸준히 참여하면서 블록체인에 눈을 떴다고 술회한다.
"블록체인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노더(Noder) 미디어를 알게 됐어요. 블록체인에 대해 영감이 있는 분들을 꾸준히 초대하며 폭넓은 논의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기호 상무는 단순한 암호화폐 투자를 넘어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움직임에 감명을 받아, 생태계 창조를 돕고자 한다.
그는 관련 업계의 사람들을 커뮤니티와 많이 연결시켜주고,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모인 디스프레드(대표 정금산, Despread) 어드바이저 역할도 하면서 물심양면으로 힘쓰고 있다.
"이드콘에서 만난 류영훈 위원장은 '자유'의 관점에서, 정금산 대표는 '생태계'의 관점에서 블록체인을 바라봐요. 저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입장입니다."
기업에서 근무하는만큼, 블록체인이 장차 창업 움직임과 기업 운영에 많이 적용돼서, 우리나라의 경제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이 상무의 입장이다.
이기호 상무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사회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기업들을 육성하고자 한다. 특히 의지와 목적과 마음가짐은 있는데, 방법이나 자원 문제로 고민하는 기업들을 더욱 돕고자 한다.
"제가 이드콘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운영위원회분들께서 주변 지인들에게 이드콘을 계속 전파해줬으면 하는 것입니다."
블록체인 관련 개발자는 물론, 초심자들이나 사용자들까지 다양하게 끌어들여 이드콘을 대표적인 블록체인 행사로 자리잡게 되기를 이기호 상무는 소망한다.
운영위원회를 포함 모든 참여자들의 선한 영향력을 극대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하는 이기호 상무는 내년에 열릴 제3회 이드콘에도 참여해 도움을 주기 원한다고 말한다.
모든 분들이 재미지게 다같이 공부하는 장이 됐으면 하는 이기호 상무의 소망이 이뤄져가길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