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2001년 6월 설립된 리소코리아가 20주년을 맞았다. 리소코리아는 '페이퍼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독자적인 공판인쇄 핵심 기술로 완성한 세계 최초 전자동 공판디지털 인쇄기 '리소그라프(RISOGRAPH)'는 미주, 유럽, 아시아 전 지역에서 50~70%의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고 속도 잉크젯 프린트 '컴컬러(ComColor)'로 세계 각국에서 또한번 급속도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디지털인쇄기의 미래를 선도하는 가운데 그 중심에 있는 조의성 리소코리아 부사장 이야기를 들어봤다.
리소코리아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지금은 생소하지만 70, 80년대 가리방 인쇄와 같은 방식은 문서를 인쇄하실때 잉크가 손에 묻고, 주변에 번져서 곤란한 경험을 했던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저희는 고객들의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잉크를 손에 묻히지 않고 누구나 쉽게 고속 대량 인쇄를 할 수 있는 전자동공판인쇄기 '리소그라프(RISOGRAPH)'를 출시했습니다.
각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이나 시험지를 대량으로 인쇄해야 할 때 저희 제품을 많이 사용했죠. 한국에서는 대리점 형태로 운영해오다가, 디지털 공판인쇄기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판매와 서비스 대응을 통한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2001년에 직접 진출해 현지 법인으로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품들은 어떤 것이 있는가?
저희는 공판인쇄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소비자들의 수요를 연구해 2009년 세계 최고속 풀컬러 잉크젯 프린터 '컴컬러(ComColor)'를 출시했습니다. 또한 최근 모든 산업에 걸쳐 커스터마이징 트렌드가 확대되고, 맞춤 제작을 위한 프린팅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보고, 친환경 디지털 스크린 제판기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산업용·전문가용 'QS2536' 모델과 보급형 '100' 모델로 구성된 '고코프로(GOCCOPRO) 시리즈'와 휴대가 가능하고 간편한 사용이 특징인 '마이스크린 a4(MiScreen a4)'을 갖춰 갈수록 진화하는 인쇄시장에 대응해가고 있습니다.
최근 쇼룸을 오픈했다고 하는데.
고객들에게 직접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보다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자 쇼룸을 오픈했습니다. 특별한 굿즈에 대한 제작 니즈를 가진 기업, 공방, 디자인 스튜디오 등 다양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죠. 맞춤형 개인화 열풍 속에 개성과 취향을 담은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고객들을 환영합니다.
운영해오면서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있다면.
한국 시장에 들어왔을 때 기존에 공판 인쇄기 시장을 선점한 업체들이 있었습니다. 다른 업체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중장기적인 시장을 보고 꾸준히 제품의 성능을 개량시키고 정착시키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습니다. 그 결과 디지털 공판인쇄기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서 현재까지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개발했던 제품들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제품이 있다면?
이번에 신제품이 하나 나왔습니다. 'VALEZUS' 시리즈인데요. 고속 풀컬러 낱장 잉크젯 프린터로서 분당 320매씩 고속 양면 인쇄가 가능합니다. 상업용 인쇄업계를 타깃으로 하는 프로페셔널 프린터 제품으로서, 기대가 큽니다. 빈 용지에 서류 양식 및 개인정보 등 가변 데이터를 동시에 인쇄할 수 있어 용지 재고 관리의 번거로움은 줄이면서 비용 절감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기존 메이저 인쇄기 업체도 1분에 양면 320매 나오는 컬러 프린터는 아직 못 만들었을겁니다.
앞으로의 복사기 제조 및 개발 트렌드와 이에 맞춘 운영 계획, 그리고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부탁한다.
종이 인쇄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페이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니즈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리소코리아는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인쇄 시장 속에서 페이퍼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틈새시장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서비스 대응을 통해 고객 만족 향상과 가치를 창조해나가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