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블루 오리진 첫 유인 우주선에는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와 그의 동생 마크 베이조스, 최고령 우주 비행사로 역사에 남게 될 월리 펑크(82세), 네덜란드에 사는 올리버 데먼(18세) 이렇게 네 명이 탑승하게 됐다.
16일(현지 시간) 블루 오리진은 성명으로 2천8백만 달러를 지불했던 첫 유료 고객이자 익명의 경매 당첨자는 개인적인 일정이 겹치게 되어 블루 오리진의 다음 번 임무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면서 올리버 데먼은 사실 블루 오리진 두 번째 비행을 위한 경매에서 최고가 입찰자였다고 밝혔다.
2020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에서 물리학과 혁신경영을 전공할 계획인 올리버 데먼은 네덜란드의 부동산 투자자이자 헤지펀드 설립자인 조 데먼의 아들이며 이번 블루 오리진 우주 관광 경험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주는 졸업 선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 오리진 마지막 탑승자에 대한 이번 성명은 자사의 비영리 재단인 '클럽 포 더 퓨처(Club for the Future)'가 경매 수익금 중 1천900만 달러를 화성 사회, 행성 사회, 우주 캠프, 우주 교사 등 19개 우주 및 교육 기관에 기부했다는 발표 직후에 나왔다.
한편, 20일(현지 시간) 블루 오리진 첫 우주 관광 임무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블루 오리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