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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S&P 500 성공적인 첫발 내딛다

S&P 500 첫날, 사상 최고가보다는 떨어져...과대평가 분석도 있다

(사진=Nick Miotke/ Roadshow)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전기자동차 제조회사 테슬라(Tesla)가 21일(한국 시간)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4분기 연속 수익을 낸 후 테슬라는 회사 주식을 S&P 500에 상장했다. 테슬라 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변종이 생길 수 있고 잠재적으로 전염성이 더 강하다는 소식이 세계 증시를 하락시킬 때 주식시장에 등장한 것이다. 

테슬라 주식이 S&P 500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기사 작성 당시 한 주당 가격이 약 658달러로 올해 초 회사의 주식 분할 이후 기록한 사상 최고가에 비해 5% 가량 하락했다. 그러자 S&P 500 지수가 1% 조금 넘게 떨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재 S&P 500 지수에서 1.6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업이 미국 증시와 미국 경제의 지표 역할을 하는 전용 주가지수에 신규 가입하려면 일단 유동성이 높아야 하고, 주식의 10% 이상을 일반인에게 발행해야 하고, 4분기 연속 수익성을 합산하여 긍정적이어야 한다. 기업은 또한 시가총액이 약 82억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미래를 믿고 이 전기자동차 회사에 성공을 안겨주었기 때문에 이 조건은 쉬웠다.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6천3백억달러 정도다. 많은 분석가들은 이 회사가 아주 과대평가 되어있다고 꾸준히 지적한다. 

테슬라의 수익 대부분은 규제 보조금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심지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Elon Musk) 조차 테슬라가 실질 수익에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빠르게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회사의 수익성 증대가 요구된다는 주장이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볼 때, 세계의 어떤 자동차회사보다도 가치가 높다. 비록 판매대수는 아주 적지만 주식으로는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포드(Ford), 피아트 크라이슬러(Fiat Chrysler)를 합친 것보다도 시가총액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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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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