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테슬라가 북미 지역 기준으로 주행거리 400마일 대 시대를 열었다.
테슬라는 15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현재 북미지역에 판매중인 모델 S 롱레인지 플러스 트림의 주행거리(미국 환경보호청 EPA 기준)가 402마일(약 646km)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나왔던 모델 S 100D 트림보다 20% 이상 향상된 것이다.
테슬라는 배터리 팩 구조 변경 없이 모델 S의 주행거리를 20% 이상 늘렸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출시됐던 초기 모델 S의 주행 가능 거리는 265마일(약 426km)이었다. 8년만에 모델 S의 주행거리를 220km 이상 늘린 것.
테슬라는 모델 S의 배터리 팩 소재와 드라이브 유닛 소재 등의 경량화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에어로 휠을 장착하고 차량 롤링을 제어할 수 있는 맞춤형 타이어를 넣었다. 또 좀 더 부드러운 회생제동 능력을 유도할 수 있는 기능인 ‘홀드(HOLD)’를 추가시켰다.
주행거리를 향상시킨 모델 S 롱레인지 플러스의 국내 판매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 S는 크게 롱레인지 트림(판매가 1억799만원)과 퍼포먼스(판매가 1억3천299만원) 등으로 나눠진다. 국내 인증 기준 롱레인지 트림의 주행거리는 487km, 퍼포먼스는 480k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