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가 ‘루시드 에어 퓨어(Lucid Air Pure)’라고 이름붙인 기본 모델 구성을 출시하면서 다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미국 현지 출시가격은 테슬라 ‘모델 S’와 비슷한 6만9천9백달러부터 시작한다. 이보다 더 크고 더 비싼 전기자동차에 비하면 힘과 사거리가 부족하지만 만약 어느 정도 옵션과 기술을 포기하는 것을 감안하면 아주 매력적인 패키지이다.
한화 기준 약 7천만원 가량 신형 전기차 루시드 에어 퓨어를 구매하면 무엇을 얻는가? 일단 480마력 모터를 가진 후륜 구동 플랫폼(4륜 구동은 선택사항)이다. 에어 퓨어의 1회 완전 충전 후 최대 주행거리는 약 658킬로미터(409마일)다. 또한 유리와 표준 19인치 바퀴가 아닌 금속 지붕과 ‘루시드 모하비(Lucid Mojave)’라는 매력적인 검은 색 실내 인테리어를 얻는다.
사계절용 바닥 매트도 선택할 수 있다. 재미있게도 루시드의 ‘드림드라이브(DreamDrive) ADAS 스위트’는 퓨어 모델에서 적용할 수 없고 다음 단계부터 선택사항인 것으로 보인다(이 부분이 확실하지 않아 씨넷이 루시드에게 연락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한편, 루시드의 이번 발표에 옵션 가격은 나와있지 않기에 4륜 구동, 20인치 휠, 바닥 매트가 얼마 정도인지 불분명하다. 기본 가격은 일부일 뿐이기에 소비자들을 위해 빨리 업데이트하기를 바란다. 6만9천900달러라는 출시가격을 맞추기 위해 많은 특징과 기능을 줄이고 옵션으로 돌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