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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앤올룹슨,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베오릿 20' 국내 출시

전작 대비 배터리 수명 30% 늘어…무선 충전 스테이션 내장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베오릿 20’ 그레이 미스트(왼쪽)와 블랙 앤트러사이트 컬러 (사진=뱅앤올룹슨)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뱅앤올룹슨(B&O)이 신형 블루투스 스피커 ‘베오릿 20(Beolit 20)’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뱅앤올룹슨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베오릿 17’ 후속작이다. 베오릿 20은 디자인 요소 업그레이드 및 배터리 수명 향상, QI 무선 충전기능 탑재 등의 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베오릿 20은 덴마크 출신의 산업디자이너 세실리에 만즈(Cecilie Manz)가 디자인한 베오릿 시리즈의 상징적인 실루엣에 모던한 감각을 더했다. 단단하면서도 가벼운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소재의 스피커 커버에 새로운 홀 패턴을 적용했으며 알루미늄 그릴 속에 패브릭을 더해 독특한 패턴 효과를 줬다. 

편리한 이동을 돕는 스트랩은 부드럽고 견고한 베지터블 태닝 가죽 소재를 사용했다. 제품의 크기는 가로 23cm, 세로 18.9cm, 폭 13.5cm이며 무게는 2.7kg이다.

‘베오릿 20’ 그레이 미스트 컬러. 상단에 무선 충전 스테이션이 마련돼 스마트폰이나 무선 이어폰을 충전할 수 있다. (사진=뱅앤올룹슨)

‘음악 도시락’이라는 별칭처럼 스피커 상단에 트레이가 위치하는 독특한 디자인도 매력포인트다. 특히 이 트레이에는 Qi 무선 충전 스테이션을 내장해 스마트폰이나 완전 무선 이어폰 등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베오릿 20은 최대 240W의 파워풀한 사운드 출력을 360도 방향으로 제공한다. 제품은 1.5인치 풀레인지 드라이버 3개, 5.5인치 우퍼 1개, 4인치 패시브 베이스 라디에이터 2개로 구성됐으며, 우퍼 및 트위터용 35W Class D앰프 2개가 탑재되어 더욱 깊고 풍부한 저음을 감상할 수 있다. 

재생 시간은 더 길어졌다. 실내외 어디서나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터리 수명을 전작 대비 30% 늘렸다. 평균 재생 시간은 8시간이며, 음량을 줄일 경우 최대 37시간까지 재생이 가능하다. 충전은 USB-C 포트를 적용했고 3.5mm 유선 케이블 연결을 지원한다.

베오릿 20은 그레이 미스트(Grey Mist)와 블랙 앤트러사이트(Black Anthracite) 2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가격은 69만9천원.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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