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중국 오포(OPPO)가 '오포 미래과기대회 2020'에서 2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OPPO AR Glass 2021'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발표된 1세대 AR 글래스에 이은 후속 제품이다. OPPO AR Glass 2021은 1세대 제품 대비 중량을 75% 줄여 가볍게 만들었다. 부피도 줄여 안경을 장시간 착용했을 때 생기는 불편감을 줄였다.
또 버드베스(Birdbath) 광학 기술을 적용해 전작 대비 화면의 명암비도 53% 높였다. 휘도는 98% 높였으며 화소 수량도 40% 늘었다. 보다 선명하고 세밀한 화면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개의 0.71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가상 화면을 보게 된다.
오포에 따르면 이 안경으로 영상을 보면 3m 거리에서 90인치 화면을 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ToF 심도센서, RGB 센서 등 여러 센서도 탑재하고 있어 실시간 SLAM, 환경 스캔이나 평면 검측 등 다양한 기능이 가능하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와 협력해 다양한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또 징둥닷컴과 손잡고 사용자가 가구 배치 등 체험도 가능케했다. 다양한 AR 게임도 할 수 있다. 아직 출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