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중국 오포(OPPO)가 24일 열린 오포 개발자대회에서 '오포 워치(OPPO Watch) ECG 버전'을 정식으로 공개했다.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이 제품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2종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스마트워치다. 이 제품은 정밀 전문 심전도 측정 센서가 내장돼 정확한 심전도 측정 데이터를 확인해줄 수 있다. 전문적인 심전도 분석을 통해 심박세동, 기외수축(부정맥의 하나) 여러 이상 상황에 대한 검측이 가능하다.
심전도 데이터 정확성을 높이면서 심혈관 질변 영역의 권위있는 병원인 중국의학과학원푸와이(阜外)병원과 '오포 스마트 워치 심박율 이상 관측 유효성 관찰 연구'를 진행, 신뢰성을 강화했다.또 사용자의 가족 구성원 건강 상태까지 수시로 체크해줄 수 있어 돌발적인 건강 문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오포의 설명이다. 오포에 따르면 내장된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제3자 기관과 협력해 AI 심전도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며 여러 종류이 심박율 이상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또 이미 중국 내 32개 성시의 5천300여 개 병원과 협력하고, 2천여명 3급 병원 전문가와 손잡아 스마트워치 상에서 의학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생태계도 조성했다. 오포의 워치 VOOC 고속 충전 기술과 eSIM도 지원한다. 28일부터 중국에서 정식 판매되는 이 제품의 가격은 2천499위안(약 42만9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