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2015년 애플이 첫 스마트워치 ‘애플워치(Apple Watch)’를 출시한 이래 지금까지 많은 지표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아온 웨어러블 기기로 자리잡았다. 보다 많은 사람이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엔 다소 높은 가격이었지만 말이다.
16일 새벽 애플은 기존에 애플워치 구매를 망설였지만 가격이 문제여서 구매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애플워치 SE(Apple Watch SE)’를 선보이며 손을 내밀었다.
애플워치 SE 제품은 미국 현지에서 279달러부터 시작한다. 애플은 어린이를 포함한 새로운 사용자층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워치 패밀리 신기능을 통해 여러 대의 애플워치를 하나의 아이폰 기기에 연결하도록 설정할 수 있고, 애플은 부모들이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스마트워치에 투자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겉모습은 구형 애플워치 시리즈3과 많이 닮았지만, 워치 SE는 그보다 강력한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시리즈3은 2017년 출시 제품이다. 애플이 오래된 제품을 단순히 다시 조립하는 것보다는 많은 일을 한다는 것을 알기에 안심할 수 있다. 애플은 2020년에 맞게끔 내부를 확실히 개선시켰다.
물론 저가형 라인업인 워치SE가 FDA가 승인한 ECG 어플리케이션 같은 애플워치의 고급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시리즈4에서 소개된 다양한 피트니스 추적 기능과 낙상감지 기능은 포함했다. 또 신형 애플워치 시리즈6와 동일한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상시 고도계 등이 탑재했다.
애플측은 "시리즈 3의 화면보다 30% 더 큰 '가장 발전된' 디스플레이로 더 크고 쉽게 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