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2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엔비디아(Nvidia)가 차세데 아키텍처 ‘암페어(Ampere)’를 기반으로 하는 신작 GeForce RTX 300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출시했다.
최상위 모델인 RTX 3090의 경우 ’딥러닝슈퍼샘플링(DLSS: Deep Learning Super Sampling) 8K’라는 모드에서 8K(7,680x4,320) 해상도에서 초당 최대 60프레임 이상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전작 RTX 2080과 2070 뒤를 잇는 RTX 3080, 3070도 출시됐다. 30대 지포스 그래픽카드의 핵심은 엔비디아가 RTX 라인을 처음 발표했을 때 강조했던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과 DLSS를 이용한 강력한 성능이다.
HDMI 2.1과 AV1 가속 지원, 24기가바이트 GDDR6X(G6X)와 큰 ‘암페어’ 프로세서로 무장한 RTX 3090은 사실 타이탄(Titan) RTX를 대체할 수도 있다. 3개의 슬롯으로 돼 있는 이번 모델은 거의 열 방출과 쿨링을 위해서 쓰인다.
또 DLSS 8K가 지원되는 게임으로는 ▲콘트롤(Control)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 ▲마인크래프트(Minecraft) ▲워치 독스(Watch Dogs: Legion) 등이 있다. 이 밖에 RTX 3080과 3070은 기존 버전에 비해 3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이날 공개 자리에서 "RTX 3070이 2080Ti보다 빠르면서도 2070 수퍼 모델 급의 가격으로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포스 암페어 카드의 경우, 엔비디아는 업데이트된 셰이더 (Shader) 엔진, RT 코어, 텐서(Tensor)가 훨씬 빠른 속도를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출시 가격은 RTX 3080이 699달러(한화 약 82만8천원), RTX 3070이 499달러(59만1천200원)다. 최상의 RTX 3090은 1천499달러(177만5천900원)로 책정됐다.
한편, RTX 3080은 오는 17일, 3090은 24일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3070 모델은 10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