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푸조·시트로엥·한불모터스 등을 수입하는 한불모터스가 올해 전기차 3종을 투입해 ‘전기차 2.0 시대’를 이끌겠다고 3일 선언했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2005년 수입자동차 최초로 디젤 승용 세단 푸조 407을 출시하며 국내 디젤 세단의 포문을 연 것처럼 ”올해 전기차 2.0 시대를 예고하며 또 한번 패러다임을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국내에 출시될 모델은 푸조 e-2008 SUV며, 2분기 출시 예정이다.
차량 전면부는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으며, 내부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나타내는 3D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특징으로 하는 최신 아이-콕핏인테리어가 적용됐다.
뉴 푸조 e-2008 SUV는 50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00 KW, 최대 토크 260 Nm의 성능을 발휘한다.
e-2008 SUV는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최대 31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PSA그룹의 멀티 에너지 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구축, 전기차 외에도 디젤 모델도 출시한다.
디젤엔진을 탑재한 뉴 푸조 2008 SUV와 순수 전기 모델인 뉴 푸조 e-2008 SUV는 모두 2분기 출시 예정이다.
한불모터스는 3분기에 소형 해치백 전기차 모델 ‘뉴 푸조 e-208’을 출시한다.
e-208은 차세대 플랫폼인 CMP(Common Modular Platform)를 적용하고, 5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WLTP 기준으로 최대 3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e-208은 ‘2020 유럽 올해의 차’ 파이널리스트 7개 모델 후보에 올랐다.
한불모터스는 DS 오토모빌의 ‘DS 3 크로스백 E-텐스(DS 3 CROSSBACK E-TENSE)’도 출시한다. 유럽은 물론 국내에서도 프리미엄 B 세그먼트 시장의 유일한 전기차인 DS 3 크로스백 E-텐스는 PSA그룹 최초의 전기차 모델이자 지난 포뮬러 E 2018/2019 시즌 최종 우승을 거머쥔 DS의 첨단 기술력을 집약한 모델이다.
DS 3 크로스백 E-텐스는 하반기 중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올해 한불모터스는 전기차 2.0 시대의 개막과 함께 푸조 시트로엥 DS까지 각 브랜드 별로 구축한 강력한 SUV 라인업으로 지난해보다 약 23% 성장한 5천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팝업스토어나 전시장 초정 이벤트 등 고객 체험 마케팅 강화로 신규 고객을 창출함은 물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서도 아낌없이 투자해 고객이 감동하는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