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토요타코리아가 새해 첫 신차로 정통 스포츠카 ‘GR 수프라’를 출시했다.
토요타코리아는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GR 수프라’ 신차발표회를 진행했다.
GR 수프라는 직렬 6기통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이 엔진은 5000RPM~6500RPM 도달 시 340마력(ps)의 힘을 내며, 최대토크는 1600RPM~4500RPM 도달 시 51.0kg.m다.
GR 수프라는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이 장착됐다. 주행모드에 따라 다양한 엔진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 토요타코리아의 설명이다.
차량 외관에는 6개의 LED 헤드램프, 100mm 직경의 듀얼 머플러, 19인치 단조 알로이 휠 등이 배치됐다.
실내는 수평으로 길게 디자인된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적용했다. 또 패들 시프트와 운전에 필요한 버튼은 운전자와 가깝게 배치하여 시선이동을 최소화했다. 또한 몸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하이 백(high back) 스포츠시트와 콘솔의 무릎패드, 직관적인 조작감을 전하는 스티어링 휠 등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를 드라이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GR 수프라는 1.8인치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주행 중 다양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전방충돌 경고장치, 차선이탈 경고기능,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 등 다양한 예방안전기술이 적용됐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GR 수프라와 함께 스포츠 드라이빙의 재미를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토요타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이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브랜드 전체 누적 판매량이 줄어든 상황이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해 국내에서 1만611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누계 대비 36.7% 떨어졌다. 토요타코리아는 분위기가 안좋은 상황에서도 GR 수프라를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자체 전략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GR 수프라의 권장소비자가격은 7천380만원(부가세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