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현대기아차가 올해 하반기 출시할 신차에 2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HDA2) 탑재를 확정했다.
장웅준 현대차그룹 자율주행개발센터장 상무는 10일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K-CITY’에서 열린 제14회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말 나올 신차에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술 2세대가 탑재된다”며 “고속도로에서 자동으로 차간거리, 곡선로 가감속 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차간 변경하는 기술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장 상무가 언급한 HDA2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V80에 우선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장 상무는 지난해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HDA2는 제네시스 G80 풀체인지 차량에 우선 탑재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G80 풀체인지는 당초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SUV 집중 역량 강화 차원으로 내년 상반기로 출시가 연기됐다. 대신 SUV GV80이 HDA2 신기술 최초 탑재가 가능한 차량이 될 전망이다.
장 상무는 “앞으로 자율주행 4단계 이상급 기술 개발을 위해 인텔, 엔비디아, 모빌아이 등 글로벌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있다”며 “다음주 부터는 남양연구소와 의왕 연구소에 분산됐던 자율주행 선행 연구팀이 삼성동 오토웨이 빌딩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최근 진행한 연구개발 조직 개편의 일환이다.